지난 12월 23일 저녁 죽마고우회 송년회를 세종호텔 은하수홀에서 성대하게 가졌다.
이날은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갖고자 하였으나 몇몇 회원들은 사정 상 혼자 나오게 되어 모두 13명이 참석하였다. 연말이라 장소도 마땅한데가 없어 좀 비싸지만 무궁화 다섯개인 특급호텔로 자리를 잡았는데 그날 회식 경비가 만만치 않게 나와 회원들에게는 좀 미안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년에 한 번인 송년모임 정도는 부부동반으로 만나 분위기있는 곳에서 별미도 먹어가면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 보는 것도 우리네 인생의 멋과 낭만이 아니겠는가 생각하여 본다.
특히 이 날은 안정기 회원이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여 동부인으로 참석하였는데 보기가 좋았다. 앞으로 우리 모임을 위하여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정기의 말이 어디인지 모르게 믿음직 스럽기만 하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는 회장 임명과 내년도 사업을 중점적으로 토의 하였는데 회장은 본인이 일 년 더 하는것으로 하고, 내년도에도 금년과 같이 분기 또는 수시모임을 통해 더욱 재미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기로 하였다.
호텔에서 나와 2 차로 명동에 위치한 노래방에 가서 한 곡조씩 뽑았는데 다들 노래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 기력이 빠져서 그런지 소리에 박력이 없어 자꾸만 쳐지기만 한다. 그러나 신명은 그대로 살아 있어 마냥 흥겹기만 하다. 더 놀았으면 좋으련만 각자 할 일도 있고 대전까지 가는 친구도 있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제 갈 길로 헤어져야만 했다.
우리 죽마고우 회원 모두 기축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 그날 저녁 모임 사진을 폰카로 찍어 보았는데 화질이 엉망이라 미안한 마음이 그지없다.
한지섭회원의 의젓한 모습이 보기가 좋다.
이재규회원의 신수가 훤하다. 대전에서 올라오는데 수고가 많았을텐데 잘 내려갔는지 궁금하다.
재명이 엄마의 밝은 모습과 안경 패션이 멋있다.
두 분의 모습이 아릅답다.
이 두 분의 모습도 아름답다.
밝은 미소가 보기 좋다.
두 분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사진이 잘 않나왔는데 불구하고 원래 미남이라 그런대로 보기가 좋다.
다행히 창가쪽으로 예약이 되어 남산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있어 분위기가 럭셔리 하다.
은하수 홀 입구에 마련된 화사한 꽃꽂이가 뒤에 보이는 벽화와 잘 어울린다.
우측의 이은영 회원이 맛있는 요리를 접시에 담고 있다.
사진이 흔들려서 인물이 잘 안 나왔다.
이재규 회원이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심각한 표정이 궁금하다.
무엇이든 맛있게 잘먹는 한지섭 회원이 부럽다.
이 날 와인은 칠레산 Valdivieso Single Vineyard Merlot 2006 으로 주문하였는데
두 명분의 음식값과 맞먹을 정도(병당 8 만원)였지만 특별한 날이라 추천 와인을 마시기로 한 것이다.
디저트로 과일을 접시에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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