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Classic

악기를 알면 음악이 들린다 ; Violin - 바이올린 주법과 구조

凡石 2009. 4. 27. 21:17


                                    

 

                      악기를 알면 음악이 들린다 ; Violin

 

                                         바이올린의 구조와 주법


 

1. 머리말

바이올린이란 작은 악기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그 신비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작은 몸통에서 어찌 그리 강렬한 음악이 터져나오는 것인지! 오늘, 특별한 자리를 빌어, 어느 이름 모를 바이올리니스트가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을 이기지 못하고 이 신비의 악기의 비밀을 풀어보고자 한다.

바이올린의 신비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바이올린을 알려면 우선 바이올린과 비슷한 악기들과 비교를 하는 방법이 가 장 빠를지도 모르겠다. 바이올린의 가족 구성을 살펴보자. 바이올린과 비올라, 그리고 첼로와 더블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모두 바이올린족에 속하는 악기들로서 약 16세기 경에 처음 등장했다. 바이올린 족의 악기들은 활로 현을 마찰시켜서 소리내는 찰현악기이며, 그 모양이 비슷하고 음색도 동질적이기 때문에 서로 합주를 할 경우에 소리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음색이 동질적일지는 몰라도 각 악기의 음역은 모두가 다르다. 다음의 그림을 살펴보자. 바이올린족을 구성하는 각각의 악기들의 연주 가능한 음역들이 표시되어있다.

역시 음역이 가장 넓은 악기는 바이올린이다. 바이올린은 바이올린족의 악기들 중 가장 크기가 작지만, 가장 넓은 범위의 음역을 연주할 수 있다. 또한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화려하고 빠른 패시지를 보다 날렵하고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크기가 약간 더 큰 악기로서, 바이올린보다 완전 5도 아래로 조율된다.

첼로는 비올라보다 옥타브 아래로 조율되어 있으며 크기가 더욱 크기 때문에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처럼 어깨에 받친 자세로 연주하지 않고 바닥에 세워서 연주한다. 더블베이스는 바이올린족의 악기들 중 가장 크고 가장 낮은 음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로서 첼로와 마찬가지로 바닥에 세워 놓고 연주한다. 관현악에서 주로 선율을 담당하는 악기는 바이올린과 첼로이고, 비올라는 중음부의 화성을 채워주며, 더블 베이스는 첼로를 보강하거나 화성의 뼈대가 되는 베이스를 담당한다.


2. 바이올린의 구조

바이올린은 어떤 모양으로 되어있을까? 그 구조를 그림과 함께 살펴보자. 바이올린은 네개의 현과 몸체로 이루어지며, 현을 활로 그어서 연주한다. 바이올린의 몸체의 중심이
되는 울림통(Sounding Box)은 앞판(Belly), 뒷판(Back Plate),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옆판(ribs)으로
구성된다.


앞판은 보통 가문비나무(spruce)로 만들며, 나무결이 수직이 되도록 잘라서 만든다. 앞판의 두께는 약 2-3mm 이며 f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다. 바이올린 앞판의 가장자리를 잘 살펴보면 두줄의 가는 테두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퍼플링(purfling)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앞판 가장 자리에 가는 홈을 파서 검은 배나무나 흰 포플러 나무를 집어넣은 것이다.

뒷판은 최소한 10년 이상 자연 건조된 단풍나무(maple)로 만들며 나무 한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두장을 연결해서 만들기도 한다. 뒷판은 아름다운 곡면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 대개 뒷판 중앙의 두께는 6mm정도 되고 가장자리는 약 2mm정도 된다. 옆판은 단풍나무를 곡선으로 다듬어서 사용하고 구석에는 코너 블록, 양쪽 끝에는 엔드 블록이 붙어 있어서 앞, 뒷판을 튼튼하게 받치고 있다.

앞판, 뒷판, 옆판으로 구성된 바이올린의 울림통은 그밖에 여러가지 부속기관들과 연결되어 바이올린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울림통 끝에는 단풍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든 목(neck)과 스크롤 (scroll)이 연결되어 있으며, 목 위쪽에는 흑단으로 만든 지판(fingerboard)이 붙어있다. 네 개의 현을 고정시키는 줄걸이판(tailpiece)과 줄을 감아서 음 높이를 조절하는 줄감개(peg)도 흑단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장미나무도 만들기도 한다. 앞판 위에는 네개의 현이 걸쳐있는 브릿지(bridge)가 있다. 브릿지는 보통 단풍나무로 만들며,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현의 운동에 유연하게 반응한다.

이 밖에도 바이올린의 울림통 안에 있는 사운드포스트(soundpost)와 베이스바(bass bar)가 있는데, 이들 부속 기관은 현의 진동을 전달하고 앞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네 개의 현은 줄걸이판에 고정되어 있으며, 브릿지와 지판 위를 지나 줄감개집의 줄감개에 감겨있다. 요즘에는 바이올린의 현으로 강철이나 거트(gut,양의 내장)가 사용되지만 예전에는 고양이의 내 (catgut)이 바이올린의 현으로 쓰였다고 한다. 보통 E선은 고음역의 화려한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 강철이 많이 쓰이고, A,D선은 알루미늄으로 감싼 거트, G선은 철사로 감싼 거트가 사용된다.

바이올린의 현을 진동시킬때 사용하는 활(Bow)은 활대(stick)와 활털(hair), 그리고 프로그(frog), 활털을 조이는 나사(adjusting screw) 등으로 구성된다. 활대는 남아메리카의 pernambuco 나무로 만들고, 활털은 백마의 꼬리털을 사용한다. 현대 활의 길이는 약 75㎝(30in)이고 무게중심은 손으로 쥐는 쪽에서부터 약20㎝(8in)에 있다. 현대의 활은 옛날 활에 비해 활대가 안쪽으로 굽은 오목한 모양이기 때문에 현에 대항하는 힘이 커졌다. 따라서 현대의 활은 활털을 현에 밀착시켜서 큰 소리를 내기가 한층 쉽고, 뚜렷한 아티큘레이션을 표현하기에 좋다.

3. 바이올린 음의 생성 과정

지금까지 바이올린의 구조와 각 부분들의 음향학적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 이들 각 부분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소리를 전달할까?

바이올리니스트에 의해 일어난 현의 진동이 바이올린 소리로서 청자에게 이르는 과정을 간단히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바이올리니스트



1) 활로 현을 마찰(또는 현을 퉁김)

2) 바이올린의 몸체

3) 소리의 전달



청 자


1)은 연주자가 활로 현을 마찰시키거나 손가락으로 현을 뜯어서 현을 진동시키는 과정이다.
바이올린의 소리가 생성되는 가장 첫 단계는 바로 현을 자극하여 진동을 일으키는 1)의 과정인 것이다. 이 단계는 현을 활로 마찰시킬 때와 손가 락으로 퉁길 때의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2)는 현의 진동이 바이올린의 울림통에 전달되는 과정이다. 현의 진동은 브릿지를 주기적으로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여주는 힘으로 작용하여 몸체의 앞판을 진동시킨다. 앞판의 진동은 사운드 포스트의 도움으로 뒷판에 전달된다. 앞판과 뒷판은 그 표면이 곡면인데다 두께가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진동에 영향을 주며, 울림통 내부의 사운드포스트나 베이스바, 그리고 f자 구멍도 진동의 양상을 다양하게 해준다. 또한 브릿지, 지판, 줄걸이틀 등도 어떤 특정 주파수에서 공진을 일으키고, 상호 영향을 주면서 바이올린 전체의 진동에 영향을 미친다.

3)은 바이올린의 진동이 주위의 공기를 통해 소리로 방출되어 청중에게 전달되는 과정으로서 악기
고유의 특성보다는 연주 장소의 실내 음향학적 요소가 더 많은 영향을 준다.


4. 바이올린 주법

이렇게 복잡한 구조와 음향적 특성을 지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방법은 어떠할까?

바이올린의 주법은 크게 왼손 주법과 오른손 주법으로 나눈다. 왼손 주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운지법과 비브라토이고, 오른손 주법은 여러가지 활쓰기에 관한 것이다.

1) 왼손
포지션과 운지법
포지션의 이동(Shifting)
비브라토(Vibrato)
특수한 왼손 주법
- 2중음(Double stoppin), 왼손 피치카토, 트릴, 하모닉스, 반음계적 글리산도

2) 오른손
활의 운동 : 올림활과 내림활
활쓰기의 3 요소 : 활의 속도, 활의 압력, 활의 위치
여러가지 활쓰기 주법
- 레가토, 데타셰, 스타카토와 슬러 스타카토, 스피카토와 플라잉 스타카토, 소티예, 리코셰,
코드와 아르페지오

 

 

                                 - 첼로 -

 

 

첼로의 역사
바이올린족의 저음 악기인 첼로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바이올린 족의 발달사와 같다.
초기의 첼로 형태의 악기는 F, C, G음으로 조율되는 3줄을 가지고 있었다. 16세기초에 B, F, C, G음으로 조율되는 4줄 짜리 첼로가 이탈리아에서 등장한 이후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으로 전파된다.
이것이 1550년경 독일에서 처음으로 오늘날과 같은 C, G, D, A음으로 조율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나, 이탈리아에서는 17세기초까지,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18세기초까지도 장 2도 낮은 과거의 조율 방법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18세기에 와서도 독일에서는 일반적으로 4줄 짜리 첼로가 사용되었고 저음을 보완하기 위하여 5줄 또는 6줄 짜리 악기도 사용하였다.
 
1700년대 이전의 악기들은 그 몸통 크기가 일정치 않아 73-80cm까지의 크고 작은 여러 형의 악기가 제작되었는데 1710년경 스트라디바리 (A. Stradivari)에 의해 비로소 몸통 길이가 75cm 정도로 고정되었다. 첼로는 주로 통주 저음 (basso continuo)의 악기로 사용되었었는데 18세기부터 점차 독주악기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1750년 이후 다성 음악시대에서 관현악 음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목과 지판이 길어지고 줄받침도 보다 높고 둥글게 개량되어 더욱 부드럽고 탄력 있는 음색을 얻게 된다.
 
1780년경에는 프랑스의 트르트 (F. Tourte)에 의해 활의 개량이 이루어져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되고 활의 길이도 일정 해지게 된다. 19세기말에는 세르바스 (A. F. Servais)가 도입한 받침못 (end pin)의 쇄신으로 첼로의 연주 기량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하여도 첼로는 무릎으로 고정시켰기 때문에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워서 연주하는데 안정감을 얻을 수 없었다.
첼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오케스트라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요한 마테존에 의해‘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 로 인정을 받게 되고, 바흐와 헨델의 관현악곡에 이르러서는 현악기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첼로의 기능은 더블베이스와 함께 저음 베이스 성부에 국한되었다.
 
바로크의 통주저음 양식이 쇠퇴하면서 첼로의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게 되고, 그 일례로 바흐는 첼로를 위해 다섯 곡의 소나타를 작곡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당시만 해도 아직 첼로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기법과 테크닉이 작곡가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으므로 하이든과 모차르트 에 이르러서도 첼로의 테크닉은 단조로운 선에 그치고 있었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베토벤 등의 작곡가들에 의해 첼로는 더블베이스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독자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낭만주의를 지나면서 바그너에 오면 첼로는 지금까지 해왔던 자기 역할을 찾는 여행을 청산하고 현대의 스타일로 정 착한다. 오늘날 첼로는 화음악기가 아니라 독주악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첼로의 구성
비올론첼로(violoncello)는 보통 첼로(cello)로 불리워지고 있다. 첼로는 비올라보다 한 옥타아브아래에서 조율 되고. 그 전체의 크기는 그 음고에 비해 볼 때 그 크기가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대신 의에서 아래까지의 현의 굵기가 점점 굵게 되어 있다.
 
첼로의 주된 부분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즉, 전체의 길이는 48인치, 몸통의 길이는 29~30인치, 목의 길이는 11인치, 현의 울림 부분은 27인치, 양편의 두께는약4인치, 브리지의 높이는 약3인치이다. 첼로를 켤 때에는 악기를 주자의 양 무릎 사이에 놓고 목은 주자의 왼쪽 어께 위에 놓으며, 아래 끝은 적당한 높이로 조절한 후 받침대에 놓도록 되어 있다. 보통 A선과 D선은 아무 것도 감지 않은 거트(gut)로 되어 있고 G선과 C선은 쇠붙이(wire-wound)로 감겨져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4개의 현 전부를 쇠붙이로 감겨져 있는 것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