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햇 포도를 처음 먹어보다...

凡石 2009. 7. 27. 21:56

   

 

 지난 7.25일에는 딸내미가 학교에서 2박3일 동안 MT를 갔다 오면서 포도 한상자를 갖고 왔다. 전남 영광에 있는 가나안 농원에서 재배한 포도라고 하는데, 그 곳에서 포도도 따고 포장도 하면서 일을 거들어 주었더니, 그 집 주인이 학생들에게 정표로 준 것이라고 한다.

 

 나는 금년에 햇 포도를 처음 먹어 보는데 그 맛이 꿀 맛이다. 갖고 온 포도는 씨앗이 없는 포도로서 알맹이가 아주 작고 탱탱하면서 색은 연한 자색을 띠고 있다. 포도의 이름은 '델라웨어'라고 하며 유기농으로서 농사를 지어서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씹어 보았더니 껍질이 약간 질기기는 하나 맛이 새콤 달콤하면서 속은 아주 부드럽다.   

 

 

 

 

 

 

 

 

 

 

 

 

 

 문헌에 의하면 포도의 영양은 껍질과 씨앗에 전부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이라는 물질은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 항염증 작용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최근 러시아의 한 연구팀이 45세 이상의 중년 여성들에게 포도껍질과 씨 추출물을 섭취하게 하였더니, 그 결과 2시간 만에 세포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최고 700% 감소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제 철에 나는 포도를 많이 섭취하여 건강을 증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