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서달산 주변의 여름 꽃

凡石 2009. 7. 26. 00:20

 

오늘(7. 25)은 오후 늦게 뒷동산인 서달산에 가서 산책도 하고 여름철 야생화나 촬영할까 하여, 휴대폰카메라(LG싸이언 KH-2100)를 갖고 집을 나섰다. 서달산 주변의 꽃은 자생하는 꽃 보다 거의 외래종의 관상용 꽃들이 대부분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이 곳 산책로 주변은 주로 각종 체육시설과 화단으로 조성되어 야생화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야생화를 제대로 보려면 도심지를 떠나 산이나 들로 나가야 갖가지 토종 야생화를 볼 수있다고 보면서 샷다를 눌러 본다.  

 

  한참동안 꽃 사진을 찍다보니, 나는 이 꽃을 찍어 어떻게 블로그에 올려야 하런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왜냐하면 최소한 꽃 이름은 어느정도 알고 올리는 것이 도리련만, 도대체 아는게 없으니 챙피하기만 하다. 고작 아는 것이 있다면 아주 옛날 소시적에, 시골 집 마당 한구석에 심어 놓은, 채송화, 봉숭아, 분꽃, 맨드라미, 백일홍 정도이며, 근래들어 신종의 외래 꽃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꽃을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꽃의 족보는 몰라도 이름 정도는 알아야 된다. 꽃을 촬영하면서도 이름을 모르니까 그저 답답하기만 하고 촬영 재미도 별로다. 앞으로는 식물도감이라도 구하여 야생화에 대한 지식을 공부하고 아울러 야생화를 멋지게 촬영 하는 기술도 배워, 이 분야에 좀 더 많은 여가를 즐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