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설악산 울산바위를 다녀오다...

凡石 2009. 11. 19. 21:38

 지난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동안 죽마고우 회원들 7명이 설악산을 다녀왔다. 당초 계획은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타고 대청봉을 거쳐 희운각에서 하룻밤을 잔 후, 설악동 소공원 쪽으로 내려 오려고 하였으나, 그동안 눈도 많이 왔고  당일 기상 사정이 좋지 않아서  관리사무소에서 입산을 통제하였다.

 

계획을 변경하여 오색에서 주전골을 거쳐 등선대까지 왕복을 하고,  이튿날은 설악동 신흥사에서 흔들바위를 거쳐 울산바위에 올랐다. 울산바위에 오를때는 몸도 가누기가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어, 위험 하기도 하였고 체감온도는 영하를 밑돌아 매우 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무사히 귀경하였다.

  

울산바위는 이번이 두번째이다. 약 10여년 전, 처음 오를 때는 계단이 가파라서 매우 무서웠는데 이번에는 약간 덜 하다. 강풍이 불어 몸이 흔들렸으나 난간을 꼭 쥐고 오르니 안전하였다. 중간 중간 쉬면서 절경을 카메라에 담는 여유를 보이면서 천천히 오르다 보니, 정상이 눈앞에 보인다. 정상에 올라 사진을 찍고 내려오니  못 올라간 친구들이 막걸리를 한잔 권한다. 도토리 묵에 시원한 막걸리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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