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효성 도요타 서초점에서

凡石 2010. 3. 19. 00:52

 오늘('10.3.18)저녁에는 효성 도요타 서초점에서, 고객을 위한 사은 잔치로 열리는, 2010 Toyota Seocho Family Day에, VIP로 초대되어 아내와 같이 다녀왔다. 사옥 입구에 들어서니, 나의 애마 Camry를 컨설팅한 최광식 팀장이 나와서, 나를 반갑게 맞이 하여 준다.

 

 차 키를 발렛 주차요원에게 맡기고,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전 직원들이 나와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마치 내가 대통령이 되어, 어느 부처 초도순시라도 하는 듯, 갑자기 우쭐하는 마음이 가슴 속 깊이 동한다. 

 

 2층 전시장에 마련 된 연회장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고객들이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최 팀장님의 안내로 제일 앞  자리를 배정 받아 앉았는데, 마침 옆 자리에는 우리와 연령대가 비슷한 내외분이 있어, 그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잠시 애마에 관한 얘기로 환담을 나누었다. 

 

 정성들여 준비한 뷔페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니, 오늘의 2부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파란 드레스와 검은 양복을 곱게 차려 입은, 미남미녀의 팝페라 가수가 나와,  애틋한 사랑과 진한 감동의 뮤지컬을 선사하므로서, 많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서울대 출신의 젊은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남성중창단인 “비바” 가 나와, 정통 오페라의 아리아와 팝송 등의 주옥같은 노래를 수 십곡 불러, 관중들을 열광의 도기니 속으로 몰아 넣었다. 여기서 팀의 리더격인 임동혁씨는 가창력도 좋았지만, 재치있는 말 솜씨가 어찌나 맛갈스럽던지, 웬만한 MC나 개그맨의 익살보다도 더 신선감이 있어 장내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 하였다.

 

 어쨌든 오늘 나의 애마로 인하여, 맛있는 음식도 잘 먹고, 수준 높은 공연도 잘 보았고, 좋은 선물도 잘 받았을뿐더러,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나의 품위가 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사실이 나를 더 기쁘게 하였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효성 도요타 대표님과 서초점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한 요즈음 도요타가 리콜사태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것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나, 곧 진정 되어 도요타의 화려한 명성이 되살아 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