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연구과제 보고서 작성을 완성하면서.

凡石 2010. 8. 19. 23:01

 

오늘('10.8.18)은 근 일년간 작성한 연구과제의 중간 보고서가 완성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 일구어 낸 결과라고 생각되어 기분이 무척 좋다. 물론 나와 같이 일 하고 있는 박위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구나 그는 약 한달 전부터 보고 기한에 쪼들려 집에서 야근까지 하고, 심지어는 식구들까지 동원하여 도움(고난도의 도표작성 등)을 받을 정도였으니 어찌 오늘이 기쁘지 않겠는가. 정말 수고가 많았다.

 

 본 과제를 수행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점(자료 수집 등)이 있었으나, 다행히 주위에 있는 지인들과 후배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줘서 그런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런면에서 그 분들께 진정으로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한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 하고 나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본 과제도 역시 마찬가지다. 더 다듬고 보완하여야 할 부분이 일부 있다고 보면서, 최종 보고서 작성 시 이를 충분히 반영하여 그야말로 멋진 보고서가 되도록 노력코자 한다.

 

 오늘 보고서를 협회 연구책임자(PM)인 김실장님에게 제출하였더니, 그동안 수고하였다고 격려 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한 턱을 내겠다고 한다. 퇴근하고 인근 순대국집에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막걸리 몇 잔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취기도 돈다.

 

 2차는 을지로 3가의 명물인 노가리 골목에서 입가심으로 생맥주 한잔을 하였다. 우리 박위원님이 쐈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전철을 타고 집에 오니 밤 11시 반이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나 갔다.

 

 

 

 

김실장님(오른 쪽)과 김위원님의 모습이 다정하다. 

두 분 모두 평소 인품이 좋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순대 모듬 안주를 즉석에서 뜨듯하게 데워 먹으니 고기 맛이 일품이다.

 

 

 

 

 

 

 

을지로 3가 노가리 골목에 있는 뮌헨 호프집의 모습이다.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꽉 찼다. 서울의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맥주 한 잔하면서 세 분이 포즈를 잡았는데 앞에 있는 분이 박위원님이다.

여러모로 재주가 많아 어디를 가던지 분위기 잡는데 선수다.

 

 

 

을지로 3가 뮌헨호프집이 최근에 VJ특공대와 시사매거진 프로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전철을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전철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어떤 선남선녀 두 쌍이 대화하면서 노는 것이  어찌나 자연스럽고 이쁘던지,

사진 한 컷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정중히 물었더니 흔쾌히 받아 준다.

역시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활달하고 대담한 면이 가상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