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8.10)저녁에는 306호 연구위원들의 회식이 있는 날이었다. 보다시피 싱싱한 모듬회에 소주 한 잔하는 자리다. 원래 사람들이 점잖아서 그런지, 아니면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자리가 조용하다. 보통 회식자리는 시끌벅적한 것이 제 격인데, 너무 조용해서도 별 재미가 없다.
종전의 멤버였던 박위원과 정위원이 없는 자리가 이렇게 큰 줄은 미쳐 몰랐다. 만약 그들이 여기 있었더라면, 술 한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우스개소리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을텐데...
그렇다고 이 자리의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거나 재미 없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런대로 우리 306호의 발전 방향과 각종 건강에 관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음으로서 매우 유익하면서도 실리적인 모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이렇든 저렇든 우리 나이에 이런 자리가 자주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먹고 각자 집으로 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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