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분기말 매주 두번째 목요일날 만나는 수표회 모임이 을지로 2가에 있는 미정갈비집에서 있었다. 오늘도 개인 사정으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하였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 중, 대다수는 지금도 이곳 협회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자주 얼굴을 보지만, 몇몇 위원들은 오랜만에 얼굴을 본다. 아마도 석달 또는 여섯 달만에 보는 얼굴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이 반갑고 정이 간다.
먼저 안회장님의 인사말과 더불어 건배를 하고 나서 맛있는 불고기를 안주로 하여 소주 한잔 하니 자리가 무르 익어 간다. 서로 자리를 옮겨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세상 사는 얘기도 하고, 건강에 관한 정보도 서로 주고 받는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뭐니뭐니 해도 우리에게는 건강이 최고라고 하면서 각자 건강을 위해 관심을 갖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아닌게 아니라 오늘 이 자리에 못 나온 위원들 중에는 건강이 좋지 못하여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이 몇 명이 있다. 어떤이는 탈장수술로, 어떤이는 축농증으로, 또 어떤이는 눈이 안 좋아서 참석하지 못하였다고 하니, 그야말로 건강이 최 우선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자리에서 일어 나 주당들은 2차를 가고, 술을 즐기지 않는 위원들은 인근 당구장으로 가서 당구를 쳤다. 2차 생맥주는 안회장께서 제공하였단다. 아무튼 고마운 일이다.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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