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국(黑菊)이란 사군자에서 국화를 검은 먹으로 그렸다고 하여 흑국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원래 국화 색깔에는 완전 흑색은 없는 것으로 안다. 주로 노란색, 흰색. 주황색, 보라색 등이 있다. 또한 꽃송이의 크기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꽃의 직경이 18mm 시상은 대국이라고 하며 9~18m미만은 소국이라고 부른다.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청순" "평화" "정조" "고결" 로 표현하며, 사군자에서 국화의 상징은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에 비유되고 있다.
따라서 그 의미를 되새겨 항상 청순과 평화를 추구하며, 하늘을 보고 한 점의 부끄러울 것이 없는 떳떳한 군자의 길을 걷고 싶지만, 모든 것이 그리 쉽지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돌은 영원한 나의 스승이라고 보아 항상 가까이 하면서 어루 만져 주고있다.
위 수석은 경남 통영 앞바다의 내부지도(안부지도)에서 채취된 돌이다. 문양으로 보아 야생 들국화 같기도 하고,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별빛 같기도 하고, 또는 불꽃놀이 광경을 보는 듯하다. 하여튼 흰 백색에 검은 문양이 조화를 이루어 보기가 좋다. 크기는 13-12-9㎝이다.
위 수석은 경남 밀양강에서 나온 흑국이다. 위 돌이 소국이라고 하면 이돌은 대국에 속한다. 역시 흰색 바탕에 검은 문양의 꽃이 양각으로 나타나 선명하기 그지없고, 그림의 여백이 좋다. 크기는 25-19-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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