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뒷동산 산책 길에서

凡石 2013. 4. 7. 21:32

 

오늘('13.4.7)은 4월들어 첫번째 맞는 즐거운 일요일이다. 요 몇일전만 해도 꽃샘추위가 대단하였는데, 오늘은 봄기운이 완연하여 산책하기에 적당한 날씨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맞이하여, 겨우내 잠자고 있던 초목이 어떻게 태동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점심을 먹고 뒷동산 산책길에 나섰다.

 

 어제 내린 단비때문인지 초목에는 생기가 돋고 하늘도 가을 하늘처럼 청명하기 그지없다. 노란 개나리와 산수유는 꽃이 활짝 피어 제 세상을 만났고, 분홍빛 진달래와 우유빛 백목련은 이제 꽃망울을 터트린다.  새싹의 신비로움과 꽃 향기를 만끽하면서 이곳저곳의 봄 풍경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