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를 다녀오면서

 

오늘 저녁('2013.4.15)에는 서울시 청소년수련관의 댄스동호인들과 같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2013년 교향악축제를 다녀왔다. 4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전국의 유명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있는데, 오늘은 이동호씨가 지휘하는 제주도립 교향악단의 연주가 있는 날이다. 

 

 제1부에서는 제주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노래한 "김정길의 연작교향시 백록담 중 제3번 한라산비경"과 제주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 받고 있는 김윤희와 협연으로 이루어진 "차이콥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D장조 제35번"이 연주되었고, 제 2부에서는 우리 귀에 많이 익은 동요 섬집아기를 이영조씨가 환상곡으로 편곡하여 만든 "섬집아기 환상곡""과 "안익태의 코리아환타지"를 그란데 오페라합창단과 협연하였다.

 

네 곡 모두 높이 평가 받을만한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맨 마지막에 연주된 코리아환타지는 그야말로 대장관이었다. 약 80여명의 남녀 혼성 합창단과 약 70여명의 대편성 관현악단이 펼치는 우렁찬 하모니는 콘서트홀을 꽉 메운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속으로 몰아 넣을만큼 감동적이었다. 제주도향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면서 더 멋진 연주를 관중들에게 선사하길 바란다.

 

 

 

 

 

 

 

 

 

 

 

 

 

 

 

 

  

 

한국환상곡 Symphonic Fantasia Korea / 곡: 안익태

 

정명훈 Chung Myung-Whun

(Seoul Phil Orchestra Music Director & Permanent Orchestra Condu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