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배낭을 메고 등산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탐석을 하고 있는지, 땅을 보고 무엇인가를 골몰히 찾고 있는듯한 형상석이다. 이 돌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으로부터 약 30여년 전, 아주 먼 옛날 남한강으로 탐석을 다니던 생각이 절로 난다. 등에는 배낭을 메고 손에는 깔쿠리 하나 들고 모래 밭을 이리 파고 저리 파면서 명석을 염원하고 갈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그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 날까지 수석이라는 이 좋은 취미를 간직하게 된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혹자는 이 돌을 꼬부랑 할머니로 보는 이도 있다.
크기 : 10.5 × 4.5 × 3.0㎝ 산지 : 남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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