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10.15)은 이륙회 사무총장으로 있는 강규현씨의 집들이에 초대되어 여주를 다녀왔다. 강총장은 지난 9월에 여주시 점봉동(이마트 물류센터 부근)에 전원주택을 지어 입주하였는데 이번에 집들이로 우리 이륙회원을 초대하였다.
우리 일행 12명(두 분은 사모님)은 아침 9시에 분당 이매역에서 만나 9.24일 개통한 경강선 전철을 타고 여주역에 내리니, 이미 강총장이 나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역에서 얼마 않되는 집까지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부인 조여사께서 반갑게 인사하며 우리를 맞아준다.
일정상 점심식사 전에 집 앞에 있는 연하산을 등반하기로 하여 가벼운 차림으로 산에 올랐다, 해발 200m니까 뒷동산이나 다름없다. 능선을 따라 약 한시간 정도 등산하고 집으로 내려오니 다른 회원 6명과 사모님 두 분이 우리를 기다린다. 그러니까 오늘 참석한 회원은 사모님 네 분을 포함하여 모두 20명이다. 그런대로 많이 참석하였다고 본다. 역시 우리 이륙회원의 화합과 단합된 정신은 언제 어디서나 돋보인다.
정원에 만들어 놓은 정자에는 맛있는 요리가 한 상 그득히 차려있다. 닭백숙, 삼겹살 바베큐, 호박부침개, 각종 나물과 김치 등... 집에서 직접 담근 "남자들의 술" 이라고 일컫는 야관문주로 어느정도 주흥을 돋우고 나서, 조여사께서 손수 만든 짭조름한 보리굴비와 찹쌀밥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원래 보리굴비와 찹쌀밥 세트는 유명 한정식집 코스에서 맨 마지막에 나오는 메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정성에 감동받지 않을 수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강총장이 여주특미 쌀 한 포대씩을 나누어 준다. 참으로 정 많고 인심 좋은 강총장의 모습에서 무엇인가 배울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모쪼록 그림같이 예쁜집에서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면서, 내외분의 건강과 행운이 오랫동안 같이 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오늘 수고가 많았읍니다.
오늘 갖가지 풍경과 분위기는 아래 영상으로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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