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11.5)은 일요일이다. 아침을 먹고나서 오늘은 무엇을 할까 망서리던 중 네째처남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자기 집으로 와서 이삿짐 정리좀 같이 하자는 것이다. 처남은 머지않아 LA로 이사가기로 확정이 되어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가 보니 큰 물건은 대충 정리되었지만 옷갖이 등 잔 물건은 정리가 덜 되었다.
남아있는 물건중 쓸만한 것이 있으면 갖어 가라면서 포장된 그림 두 점을 선뜻 내준다. 고맙게 받아 집으로 와서 펼쳐보니 목산 최병욱 화백이 그린 한국화로서 그림의 구도와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매우 잘 그린 그림이라고 보면서 한 점은 거실 식탁 위에 걸고, 한 점은 수석방에 임시로 거치하였다. 그림 두 점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한차원 더 고상해 진다. 끝까지 잘 보관하면서 함께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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