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5.16)은 이륙산악회에서 북한산을 등반하였는데 코로나19영향인지 아니면 날씨가 꾸물대서 그런지 모두 다섯명밖에 안 나와 역대 산행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이 모였다. 10시반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만나 성도원을 거쳐 마당바위까지 오른 다음 우측 편에 있는 천축사를 거쳐 하산하였는데 내려가는 길은 돌이 많고 약간 가파르기 때문에 모두 조심해서 걸었는데 어떤 친구는 우리같은 나이의 노인들은 이런 코스를 다니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둘레길 정도의 가벼운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마음은 정상까지 갈 수도 있는데 몸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문회장이 준비한 흑산도 홍어와 한산 소곡주, 그리고 강회장이 준비한 자연산 영지차의 맛에 취하며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 갖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며 우리 이륙산악회원들의 건승을 빈다.
오르고 내리면서 자연경관을 카메라에 담아 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배경음악은 우리 조회장이 가장 좋아한다는 장사익의 노래 "봄날은 간다"를 깔았는데 그 분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가 나의 흉금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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