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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입한 승용차 시운전 드라이브

24.10.31(목) 어제 새로 구입한 승용차를 몰고 시흥에 있는 관곡지로 가서 바람을 쐬었는데 무엇보다도 안전 편의사양이 많아서 그런지 운전하는데 매우 편리하였으며 소음도 별로 없고 승차감도 그런대로 좋다. 관곡지는 연꽃단지로 유명한데 꽃은 거의 다 지고 몇송이만 남았다. 그나마 빅토리아연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볼만하다.

이륙산악회 도봉산 등반

24.3.16(토) 이륙산악회에서 3월 등반으로 도봉산 마다바위를 다녀왔다. 오늘은 모두 6명이 참석하였는데 평상시 보다 서너명이 적다. 아마도 높은 산을 오르는 것에 부담을 느껴 일부 회원들이 불참을 한 것같다.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이라서 충분히 해 낼것 같은데 막상 해 보니 체력적으로는 어느정도 부담을 느끼느 것은 사실이다. 오늘 참석한 회원들 중에서도 한 두명은 약간 힘들어 했지만 나머지 회원들은 힘이 남아 돌아 정상까지 오르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무리는 금물이라고 판단하여 뒤로 미루었다. 팔십에 가까운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면서 하산 길에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하는 기분은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다.

길산도 군조 문양석

서해 길산도에서 나온 군조 문양석이다. 낙조로 물든 가을 들녁 하늘에 가창오리 떼들이 힘차게 날아 오르는 모습이다. 마치 늦 가을 서해 천수만 또는 창녕 주남저수지에서나 볼 수 있는 새 떼의 군무를 보는 듯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활홀하다. 비록 크기(장 9cm) 는 작아도 모암과 그림의 구도 그리고 색감이 아름다워 가까이 두면서 정을 주고 싶다.

일광 사유석 (포대화상)

일광 바다에서 나온 사유석인데 형상이 마치 포대화상을 닮았다. 포대화상의 특징은 배가 불룩하고 대머리이며 늘 껄껄 웃는 모습이다. 특히 가난하거나 병든 사람에게는 복을 전해 주고 병을 고쳐주며 화상의 배를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이 돌을 가까이 두고 늘 배를 쓰다듬어 주면서 국태민안과 가정의 평안을 간절히 빌어 보고자 한다. 크기가 8-7-5cm로 약간 작은 편이나 포대화상 특유의 넉넉함과 후덕함이 돋 보여 그런지 좋은 기운이 크게 감돈다. 특이한 것은 선명한 목선에 염주 목걸이까지 걸쳤다는 것이다.

설 명절 성묘 겸 차례

'24.2.8에는 동산리 선영에서 조카들과 같이 음력 섣달 그믐날 돌아 가신 형님의 기제사를 모시고 나서 갑진년 새해 설을 맞이하여 고조할아버지 산소 앞에서 그 이하 조상님들에 대한 성묘 겸 차례를 모시었다. 원래 설 명절 차례는 설날 아침에 모시는 것이 원칙이나 서울에서 선영까지 가는데 교통이 하도 막혀 편리상 형님 제사 날 겸사겸사 모시게 되었다.

낙월도 문양석(석양 노을)

서해 낙월도에서 나온 문양석이다. 새털구름이 펼쳐진 저녁 하늘에는 석양 노을이 물들어 가고, 야산 언덕 위에는 어미를 잃은 아기 사슴 한마리가 고개를 뒤로 돌려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애처로롭다. 우측에는 쓸어져 가는 고목 두 그루가 힘 없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마치 황혼기에 접어든 우리네 인생과 흡사하여 이 돌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 어딘가가 허전해 지면서 고독이 느껴진다. 낙월도 특유의 유리알처럼 매끈한 피부에 네가지 이상의 색이 조화롭게 물들어 있어 마치 잘 그린 서양화를 보는 듯 신비롭다. 그림의 구도도 원근감이 뚜렷하고 상하 좌우 대칭이 사진의 기본 구도와 같이 잘 이루어져 안정감이 든다. 크기는 16-14-5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