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소꿉회 정모 자리에서...

凡石 2009. 3. 16. 00:00

 

 

 어제(3. 14)는 우리 소꿉회의 정모 날이었다. 장소는 사당역 6번출구에 있는 참배나무골 오리집에서 만났는데 많은 친구들이 올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각자 사정으로 7명이나 불참하여 모두 12명이 모였다. 누구는 딸 결혼으로 함이 들어오는 날이고, 누구는 남편 생일이고, 누구는 아버지 제사이고, 누구는 처가에 가고. 등등... 

 

물론 각자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굳이 참석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세 달에 한번 만나는 정기모임 날은 가급적 모든 일 제쳐 놓고 반드시 참석하여야 겠다는 각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야만 우리 모임이 현재의 답보상태에서 벗어나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이날 회의 안건은 회비거출과 다음 모임장소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는데 회비는 일단 현재대로 3만원씩 거출하기로 하고, 다음 2/4분기 정모는 야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모쪼록 다음 모임에는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전원 참석하여 줄 것을 기대하면서 그 날 찍은 사진을 올려 본다. 역시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썩 좋지가 않은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

 

 

 

 

원래 인물이 좋고 멋있는 친구들이라서 그림이 좋다.

 

 

 

  이 친구들도 신수가 훤한 것이 보기가 좋다.

 

 

 

 언제 보아도 너그럽고 인심 좋은 아주머니로 보인다.

모쪼록 요즈음 하는 일이 날로 번창하기를 바란다.

 

 

 

 최근 우리 카페에 성서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어디서 얼마나 공부를 하였길래 그렇게 해박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깜짝 놀랄뿐이다.

 

 

 

 두 사람 모습이 마치 강남 부자집 아주머니들 같이 보인다.

 

 

 

  누구와 무슨 얘기를 주고 받는지...

 

 

 

  부티 나는 두 아주머니들 사이에 있노라니, 내 마음이 든든해 진다.

 

 

 

 이날 참석한 친구들의 모습이 모두 건강하게 보인다.

 

 

 

 

 

이 집 안내판에 우리 소꿉회도 끼어있다.

 

 

 

 이 집의 실내 모습이다.

 

 

 

 이 집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모퉁이에 입석바위 모양의 수석 한점이 놓여 있다.

이 수석은 색깔이 초코렛을 닮았다고 하여 소위 "초코석" 이라고 한다.

산지는 아마도 남한강의 도화리나 지곡 쯤되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