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박 위원 송별연 자리에서.

凡石 2011. 3. 11. 23:11

 

 오늘은 나와 같이 일을 하다가, 더 좋은 직장으로 영전을 하는 박영근위원의 송별연이 을지로 2가에 있는 '수라칼국수' 집에서 있었다. 참석인원은 기술처장을 비롯하여 모두 7명이 모였다.

 

 요즘 우리 협회의 연구위원들이 심심찮게 빠져 나가게 되어 송별 자리가 자주 있는 편이다. 요 며칠전에는 정경택위원이 나가더니, 이번에는 박위원께서 나가게 되어, 한 순간에 분위기가 어수선해 지면서 어색해 지는 기분이다.

 

 물론 두 분 모두 영전하는 자리라서 축하 해 마지 않지만, 우리 방 분위기는 그렇지가 않다. 초상집처럼 분위기가 울적하면서, 무슨 나사라도 빠진듯 어디인지 모르게  허전하기만 하다.

 

  이번에 떠나는 박위원은 약 1년 4개월동안 우리와 같이 일하면서, 여러모로 혐회 발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을 많이 하였으며, 특히 남다른 유모어를 구사함으로서, 신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그 누구보다도 앞장을 서 왔다. 그만큼 일과 인화를 중요시 하면서 그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능력을 과시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당분간 그가 없는 자리가 매우 클 것으로 보면서, 부디 새 직장에서도 매사에 열심히 하는 면모를 보여 주시고, 자기 건강을 위해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같이 있는 동안 즐거웠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부디 성공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