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양의 해를 맞이하여 "양"이 그려진 문양석을 올려 보려고 하였지만 아쉽게도 내가 갖고 있는 수석중에는 그런 문양석이 없다. 대신 자연의 섭리상 머지않아 새봄이 찾아 올 것이 분명함에 봄의 전령이라고 일컫는 매화 문양석을 올려본다.
이놈의 이름은 이름하여 밤에 피는 "야매화"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 하늘을 배경으로 흰 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얼음처럼 깨끗하고 눈송이처럼 부드러운 꽃망울에서 은은한 향기가 온 세상에 진동하니, 그 모습이 마치 선녀와 같이 우아하고 고귀해 보인다. 좋은 향기 집안에 가득하니 일년 내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크기 : 24 16 16, 산지 : 입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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