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고양 국제 꽃 박람회를 다녀오다.

凡石 2018. 5. 7. 21:30



 오늘(2018.5.7)은 월요일인데도 5월5일의 대체휴일로 지정되어 집에서 쉬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소중한 휴일을 헛되이 보낸다는 것은  대체휴일 제도의 신설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아 무조건 집을 나섰다. 강화쪽으로 가서 목욕이나 할까, 아니면 파주 쪽으로 가서 아울렛 쇼핑이나 할까, 아니면 일산 호수공원으로 가서 꽃 구경이나 할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목욕이나 쇼핑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고, 꽃 구경은 기간이 정해져 있어 이번 주가 아니면 볼 수가 없다.

나의 애마를 일산 호수공원 쪽으로 몰았다. 전시장까지 다 와서 들어가려 하니 안내원이 멀리있는 대화동 "까치주차장"까지 가라고 한다. 거기서 여기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데 한참을 이동한다.


매년 구경을 하였지만 올 해가 규모로 보아 가장 크게 열리는 것 같다. 행사장은 호수교로 부터 장미원 입구까지 150,000㎡이고, 참가국이 36개국, 참가기관과 업체가 332개라고 하니 어느정도의 규모인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 행사내용도 다양하다. 실내와 실외 전시장이 있고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의 프로그램이 매일 다르게 마련되어 있다. 


아쉬운것은 전시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일부 꽃은 잎이 시들어 볼품이 없다. 물론 매일 점검하고 새 꽃으로 대체하여야 하나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워낙 종류가 많아 가지가지 구비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여간에 나중에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고 보아 지지난달에 구입한 갤럭시S9플러스 폰으로 마구 찍어 보았는데 그런대로 잘 나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