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9.10) 저녁에는 아들내외가 귀염둥이 민서와 함께 사과 한상자를 들고 들어온다. 음성에 사시는 사돈께서 귀하게 농사 지으신 사과를 해마다 보내 주시는 것이다. 아내가 매년 염치없이 받아 먹기만 하여 미안하다고 사부인께 인사를 드렸더니, 올해는 날씨가 하도 더워서 열과가 많아 사과농사가 그렇게 흡족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절대 부담 갖지 마시고 맛있게만 드시라고 정겹게 말씀하신다. 사과 한개를 골라 껍질 째 먹어보니 달고 아삭거리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본래 충주, 음성지방은 청정지역으로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 커서 사과 맛이 그 어는 곳 보다 좋다고 소문이 났는데 역시 그렇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침마다 사과를 챙겨 먹으면 보약이라는데 열심히 먹어 주는 것이 그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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