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생전 처음 입어 보는 청바지

凡石 2025. 5. 30. 23:12

'25.5.30(금) 오늘은 경기도 곤지암에 가서 소머리국밥이나 한그릇 하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침 겸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나서 집으로 일찍 돌아 갈까 하다가 기분 전환도 할 겸 드라이브나 하면서 하루를 소일 하려고 어디로 갈까 망서리다가 이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여주 신세계 아울렛이 생각이 나서 거기로 갔다. 아울렛 쇼핑은 물건을 특템하는 재미라는데 마음에 드는 물건이 무엇이 있는지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닥스 매장 쇼윈도우에 진열해 놓은 청바지가 눈에 띈다. 들어가서 내 허리 사이즈(32인치)에 맞는 옷을 입어 보니 의외로 기장까지 잘 맞아 수선 없이 그대로 입어도 될만 하다. 가격도 50% 할인한 가격이라서 그레이와 불루색 두 벌을 구입하였다. 평소 생각하기를 청바지는 젊은 사람들한테나 어울리고  우리 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선입감 때문에 별로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입어보니 마음에 쏙 들면서 내 생각은 기우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기야 요즘에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즐겨 입는 것이 청바지다. 비록 아무데서나 편하게 입는 것이 청바지라고 하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지게 입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럴려면 옷 잘 입는 방법 즉 코디 공부를 많이 하여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