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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석

2단석으로 단 간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고 높이가 적당하면서 바닥이 넓어 보기에 시원하다.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평면이 유리 알처럼 매끄러워 수평을 이루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그렇지 못하고 약간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것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어느 시골의 드넓은 평야를 연상케 하여 바라 보고 있는 동안 마음이 푸근해 진다. 산지는 남한강인지 문경인지 잘 모르겠고 사이즈는 30/6/17cm이다.

무의도 문양석

'22.2.11(금) 영종도 앞바다에 있는 무의도에 가서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데크길을 걸으면서 멀리 내다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다 보며 크게 심호흡도 하고, 인근 산자락에 펼쳐진 기암절벽을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도 만끽하였다. 무엇보다도 즐거웠던 것은 데크 끝 자락에 펼쳐져 있는 몽돌해변에서 탐석하는 시간이었다. 꿈에 그리던 탐석을 무려 두시간이나 즐겼다는 사실이다. 오늘 탐석한 돌은 주로 주황색 칼라 문양석으로서 석질도 좋고 수마도 잘 되었으며 색감도 화려하다. 마치 복사꽃이 만개한 문양 또는 이른 봄 진달래가 피어 오르는 문양으로 볼만하다.

동해 일출 문양석

중국 문화석으로 동해안 일출을 연상케 하는 문양이다. 아침 안개 속에 솟아오른 해는 달같이 하얗고 눈 덮인 산자락 넘어 겨울 바다에는 해와 구름이 떠 있다. 창공을 나는 갈매기와 갯바위에 일렁이는 잔잔한 파도는 이 돌의 생명력을 더 해 준다. 어느 화가가 그려도 이렇게 섬세하게 잘 그려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탄스럽다. 그야말로 그림의 구도나 색감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 크기는 23-15-4cm이다.

동강 문양석 (심산유곡 바위경)

영월 동강에서 나온 문양석으로 심산유곡의 바위경으로 보고있다. 연필로 그려 놓은 듯한 그림은 설경으로 선이 섬세하고 색대비가 뚜렷하다. 아래에 웅장하게 자리 잡은 바위 위에는 흔들바위가 있어 살짝 밀면 아래로 굴러 떨러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다. 또 다른면으로 보면 약간 붉은 빛을 띤 공작새가 머리를 살포시 옆으로 돌리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같기도 하다. 네가지 색깔을 지니고 있는 칼라 문양석으로 구도와 크기(19-30-8cm)도 좋다.

겸재 정선미술박물관 답사

2021.11.27 우리 동내 인근에 있는 겸재 정선미술박물관과 양천향교를 돌아 보면서 선현들의 얼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었다. 겸재정선미술관은 겸재기념실, 기획전시실, 진경문화체험실 등으로 구성되어, 겸재 정선의 그림·사상 · 일대기 등을 통해 겸재 정선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공간과 양천현아 모형 복원을 통해 강서구의 고유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