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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 문양석

중국 사천수석인데 오석바탕에 활칼라로 인물상이 그려진 문양석이다. 모암(38-23-13cm)도 듬직하고 문양의 구도도 그런대로 좋아 아끼는 돌이다. 그림의 내용은 황룡포를 입고있는 조선시대 어는 임금 또는 중국 초나라 때 유명한 충신이자 시인인 굴원(bc343~278)의 초상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문양으로서 고고한 자태와 위엄이 가히 볼만하다.

상사화 꽃 구경 여행

'21.09.05(토)에는 동백여행사에서 주관하는 상사화꽃 구경여행으로 전남 영광의 불갑사와 전북 고창의 선운사를 다녀왔다. 매년 추석 무렵이면 만개하여 아름답기 그지 없다고 하는데 올해는 일찍 시들어서 그런지 꽃다운 꽃을 보지 못해 아쉽다. 상사화의 유래를 보면 아주 오랜 옛날 토굴속에서 수도하던 젊은스님이 있었다. 어느날인가 비가 장대같이 내리든 날 몸이 허약하여 불공을 드리러 온 어여쁜 처녀가 토굴 앞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서로는 한눈에 반하여 깊은 사랑에 빠져 버렸든 것이다... 그러나 스님은 이미 출가하여 수행을 멈출 수가 없었으니 이렇게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에 빠져 고뇌하든 그 여인은 상사병으로 인하여100여일만에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그 스님은 실의에 빠저 사경을 헤..

월드컵대교 야경

'21.09.22(수)에는 우리집 부근에 있는 월드컵대교의 야경을 스케치하였다. 한강다리 야경으로는 최고는 아닐지라도 아마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본다. 이 대교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동 인공폭포와 마포구 상암동 증산로 난지 나들목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로서 서울시 구간으로는 26번째이며 최초로 비대칭 복합 사장교이자 강상판합성상형교로 시설되었다고 한다. 이 다리의 디자인은 2001년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2021년 7월에는 BTS가 Butter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 퍼포먼스 영상은 미국 NBC방송의 프로그램인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화상으로 송출되기도 하였다.

대부도 구봉솔밭야영장에서 하루

오늘(21.08.26)은 대부도 구봉솔밭야영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울창한 소나무밭에서 맑은 공기 마셔가며 한없이 펼쳐지는 바다 풍경을 내다보니 그동안 막혁던 속이 확 풀리면서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영할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번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텐트를 펼쳐본다. 텐트가 2인용이라서 우리 같이 키가 큰 사람들은 좀 비좁다. 욕심같아서는 더 큰 것으로 구입하였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뒤늦게 후회를 해 보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런 물건은 실제 물건을 보고 구입하는 오프라인 구입이 옪다고 보면서 다시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야 겠다는 각오를 해본다.수석을 취미로 하는 나는 의례적으로 바다나 강에 나가면 수석을 찾아보는데 이곳 해변..

단봉 경석

동네 뒷 동산을 연상케 하는 단봉 경석이다. 주봉의 위치는 비록 좌청룡 우백호는 아니지만 전체 길이의 3분의1 지점에 놓여 있어 안정감이 감돈다. 단지 길이에 비하여 주봉의 높이가 약간 낮은 감이 있으나, 좌 우측 능선의 흐름과 끝자락의 마무리가 잘 되어 있고 앞 자락의 배드리와 뒤 자락의 휘감은 모습이 좋다. 남한강 돌로서 크기는 길이 29cm, 두께 9cm, 높이 6cm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8.24

낮에 나온 반달 문양석

낮에 나온 반달 문양석이다. 남한강 돌로서 크기는 길이 25cm 높이 27cm 두께 9cm이다. 이 돌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초등학교때 부른 윤석중 시인의 "낮에 나온 반달" 동요가 생각이 난다.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쓰다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 때 치마끈에 달랑달랑 채워줬으면 낮에 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해님이 신다버린 신짝인가요 우리 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 때 한쪽발에 딸각딸각 신겨줬으면 또 한편으로 보면 아래 쪽에 달 그림자가 보인다. 그야말로 잔잔한 호수에 비친 달이다. 유심초가 부른 "호수에 비친달" 노래가 생각난다. 바람 불어 한잎 두잎 낙엽지는 소리 호수에 비친 달이 홀로 외로워 하얕게 부서지는 달빛 밟으며 이 밤도 그대 생각 애련한 마음 아 그대는 ..

무주 화문석(목화꽃)

전라북도 무주에서 나온 화문석으로서 하얀 목화꽃이 그려져 있다. 꽃 한송이 한송이가 실제 꽃의 씨방까지 묘사될 정도로 정교하게 그려져 있을뿐더러 바탕의 여백이 있어 시원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인다. 목화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하는데 이 돌을 보면서 그 옛날 어렸을적 지고지순한 우리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껴본다. 크기는 길이 17cm, 높이 21cm, 폭 7cm이다.

호접난 화분에서 자란 버섯

한 여름철 어느 날(21.08.14) 베란다에 놓여 있는 호접난 화분을 들여다 보는 순간 깜작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다름이 아니라 난 화분에서 삿갓 모양의 하얀 버섯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요즘 뜨고 있는 노래 중에서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노랫말이 불현듯 생각난다. 하도 신기하여 네이버의 스마트렌즈로 검색하여 보니 무슨 버섯인지 제대로 안 나온다. 만 하루가 지나니까 점점 시들면서 메말라간다. 금방 왔다가 금방 가는 버섯의 일생을 안스럽게 생각하면서 잠시나마 나에게 눈요기를 할 수 있게 해 준 이 놈이 고마워 글로 남기고자 한다.

호도 문양석 (수련 잎 )

이 수석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수련잎을 연상케 하는 문양석이다. 산지는 서해바다 호도이고 크기는 넓이 19cm 높이 31cm, 두께 10cm로서 해석치고는 대작이다. 이렇게 큰 돌에 얼이나 파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서해바다 특유의 뻘이나 모래 등에서 오랜 기간 동안 수마가 된 것으로 보면서 구도가 안정감이 있고 문양의 색과 내용이 선명하여 호감이 간다.

초코경석

이 수석은 깎아지른 듯 하늘을 향해 뻗은 수직의 바위가 거대한 단애를 이루고 있고, 암벽의 정수리에는 높고 험한 고봉 준령이 있어 언제 보아도 장엄하고 기품이 넘친다. 마치 충북 단양 8경의 하나인 사인암의 암벽을 보는 듯 신기하다. 충북 덕산 초코석으로서 질 형 색의 3요소가 모두 갖추진 명석(?)이이며 크기는 높이 34cm, 넓이 23cm. 두께 8cm로서 굵고 가는 주름이 가로 세로로 무수히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혹자는 이런 돌을 라면초코석이라고도 부른다.

푸들 강아지 문양석

우리집에서 키우고 있는 푸들 강아지다. 이 놈은 배가 고파도 밥 달라고 칭얼대지도 않고, 어디가 아파서 병원 갈 일도 없고, 털도 빠지지 않고 소대변도 보지 않아 집안이 깨끗하다. 그런데 항상 나만 보면 반가워서 머리를 바짝 세우고 꼬리를 친다. 그 모습을 보면 아마도 감정만큼은 여느 사람들 보다도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니 내가 어찌 이놈을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매일 쓰다듬어 주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정이 흠뻑 들었다. 이 놈의 나이는 아마도 수억만년은 되었다고 보니까 나보다 훨씬 어른이라고 보아 앞으로 잘 모시고 살련다. 이놈이 태어난 곳은 강원도 정선쪽인 것 같고 크기는 좌대 포함하여 장20/고29/폭12cm이다. 참고로 어느 경매사이트를 보니 위 수석과 같은 석질의 문양석이 보이길래 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