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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초코석(도형석)

남한강 초코석인데 섬의 형상으로 잘 나왔다. 뒤에는 적당한 크기의 주봉과 부봉이 있고 앞에는 나지막한 언덕과 넓은 터가 자리 잡고 있어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유인도라고 본다. 특히 뒷 산 낭떠러지기에는 수 억만년 동안 세찬 파도에 시달린 자국이 깊은 변화와 주름으로 이루어져 이 돌의 단순함을 보충해 주고 있다. 단지 이 돌의 흠이라면 앞 부분에 배가 불룩 나와 있는 것인데 그나마 좌측과 우측에 작은 배들이가 형성되어 있어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고 본다. 크기는 29-15-6cm이다.

녹도 한지석 (겹산 문양석)

녹도 한지석인데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고산준령에 눈 덮힌 겹산 문양이 뚜렷하고 그 위에 구름 또는 운무가 자리 잡고 있어 신비감이 감돈다. 검은 오색 바탕에 흰 문양으로 그려져 있어 색대비가 선명하고 그림의 상하 여백과 돌의 구도가 좋아 안정감이 있다. 해석으로서 결코 작지 않은 8-12-6cm의 크기에 겹산문양이 이렇게 선명하게 들어가 있는 녹도 한지석은 그리 흔하지 않다고 보아 이 돌 역시 애지중지 하련다.

태종대 백칼라 문양석 (폭포)

태종대 백칼라 문양석으로 폭포 그림이 잘 그려져 있다. 맨 위 좌측에는 만년설 또는 빙하가 뒤 덮힌 삼각 봉우리가 보인다. 폭포는 만년설의 물이 녹아 7부 능선의 적당한 위치에서 발원되어 2단 곡폭을 이루면서 힘차게 떨어지고 있다. 이 돌을 보고있노라면 절로 힘이 불끈 솟는다. 또한 태종대의 백칼라석으로서 폭포 문양을 그려 내고 있다는 것은 좀처럼 흔하기 않다고 보면서 애지중지 하련다. 돌의 크기는 9-14-6cm이다.

집 앞 단풍 풍경

'23.11.01 해마다 가을이면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집 앞 단풍이 올해도 어김없이 곱게 물들었다. 거실 소파에앉아 바로 내다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잘 그린 풍경화를 보는듯 감흥이 절로 나온다. 이 단풍이 지고 나면 곧 앙상한 가지만 남아 쓸쓸한 겨울이 찾아 올 것이다. 단풍 잎의 전성기를 보면 곱고 아름답지만 수명을 다하여 떨어지는 단풍 잎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네 인생에서 찾아 오는 아픔과 이별을 생각하게 되어 매우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래서 누군가 말하기를 "가을은 슬픈 계절"이라고 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노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올려 본다.

동작문화원 가곡반 제107회 조 발표회

023.09.25(월) 동작문화원 가곡반(류현열교수 지도)에서 분기마다 시행하는 조 발표회가 4층 대강당에서 있었다. 각 조 대표들이 연주하는 곡은 우리 가곡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아리아까지 선보이고 출연자들의 가창력도 모두 프로급이어서 그런지 매우 수준 높은 연주회가 되었다. 당일 연주 실황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는데 솜씨가 없어 잘 나오질 않아 출연자분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하다. 바라건대 동작문화원 가곡반이 더욱 발전하여 회원 여러분들의 즐거운 삶의 터전이 되길 바라면서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빈다.

샘소나이트 백팩 구입

매주 월요일마다 동작문화원에서 시행하는 문화강좌 가곡반을 수강하러 다니다 보니 필수적으로 책 3권과 돋보기 안경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우산 등을 갖고 다니다 보니 현재 들고 다니는 손 가방은 부피가 작고 무거워 등에 메는 백팩을 하나 구입하기로 하였다. 흔히 명품으로 일컫는 "투미"을 갖고 싶었으나 가격도 만만치 않고 남들이 하는 말이 너무 무겁다고 하여 아래 샘소나이트 백팩을 보기로 하였다. 참고로 쇼핑몰에 나와 있는 것들 중에서 내가 필요한 규격과 형태 등을 선정하여 직접 매장에 가서 판매원과 상의 하고 실물을 보았는데 그 중에서 맨 위에 있는 랩탑 백팩이 크기도 적당하고 무게도 가벼워 실용적일 것이라고 보아 구입하였다. 품명 : 샘소나이트 랩탑 백팩 S 컬러 : 블랙 치수 : 30.0 x 42.0..

일광 변화석

일광 바닷가에서 나온 변화석으로 흔히 부르는 자구리가 앞 뒷면으로 적당한 위치에 깊게 파여있다. 석질이 강한 오석에서 이 정도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은 바닷돌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다. 혹자는 바다에서 이런 변화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바다에 서식하는 농게들이 자기 집을 만들기 위해 등과 다리로 오랜 세월동안 수 없이 비벼대다 보니 자연적으로 이런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른바 포항 일대 바다에서 나오는 일명 "뻐꿈돌" 을 말하는데 그 돌은 석질이 약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 해도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돌은 그 돌에 비하면 석질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과연 뻐꿈돌과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들뿐더러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나저나 바다돌로서..

일광 백칼라 문양석

아래 돌은 일광 바닷가에서 나온 백칼라 문양석인데 다섯가지 이상의 색으로 배합되어 문양이 화려할뿐더러, 앞에는 신록이 진하게 우거진 산 자락이 보이고, 그 좌측에는 회백색의 먼 산이 아련히 보여 그야말로 그림의 원근감이 돋보인다. 산 자락 위에는 흰구름이 몰려 와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아 기운이 절로 나고, 앞 산 중앙에 자리 잡은 황금컬러는 복을 전해 주는 황금돼지로 연상되어 복이 절로 굴러 들어 올 것만 같다. 크기는 14-11-8cm이다.

우리 아파트에 핀 능소화

'23.08.09(수) 우리 아파트 구내에 핀 능소화 꽃이다. 황적색의 꽃잎은 립스틱을 붉게 바른 여인네의 입술 같고 꽃 모양은 옛날 축음기 나팔 같이 보인다. 능소화는 다양한 이름이 있는데, 황금이 달린 등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금등화", 양반집에서 주로 키우던 꽃이라 하여 " 양반꽃", 조선시대 장원급제자에게 하사하던 꽃이라 하여 "어사화", 능소화가 피기 시작하면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비꽃", 꽃이 질 때 통째로 떨어지는데 그 고귀함을 끝까지 지킨다 하여" 처녀꽃"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능소화의 꽃말은 기다림, 명예, 영광, 기쁨 그리고 그리움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전곡 한탄강에서 탐석한 주먹 도끼 형상석

'23.08.12(토) 전곡리 한탄강 선사유적지(국가사적 268호) 주변의 한탄강에서 탐석한 문양석인데 생김새가 꼭 구석기 시대의 주먹 도끼 모양이다. 크기는 16-9-6cm로 잡아 보니 이질감이 없이 손 안에 딱 잡힌다. 이 돌이 만약 선사유적지 부근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탐석 되었다면 주먹 도끼로 보는데는 약간의 무리가 있지만 선사유적지 부근에서 나온 돌이기 때문에 돌도끼로 보는데는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땅 속에서 출토된 것은 원형 그대로 날이 서고 울퉁불퉁 하지만 이 돌은 강에서 수십만년 동안 수마되어 모든 면이 원만하게 달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진위 여부는 감정을 받아 봐야 되겠지만 혹여 그렇지 않더라도 그런 쪽으로 상상하면서 바라다 보고 즐기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석에 대한 심미..

평창 꽃돌

평창 서강에서 나온 꽃석이다 일명 "평창 꽃돌"로 불리우는데 최근에는 수석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만큼 수석인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이 대단하다. 원래 평창 꽃돌의 모암은 원만치가 않고 파나 얼이 대부분 있는데 이 돌은 유독 모암도 좋고 파나 얼이 전혀 없으며 석질이 좋아 물을 뿌린 상태와 물을 안 뿌린 상태의 문양이 거의 비슷할뿐더러 앞 뒤가 따로 없을 정도로 문양이 잘 들어가 있다. 크기도 17-13-5cm로서 평창 꽃돌로서는 대작에 속한다. 돌 한가운데에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있고 그 주변에 크고 작은 가을 단풍 또는 생강 나무 꽃 문양이 조화롭게 피어있어 그림의 구도가 매우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