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078

괴산 스타치 관통석

괴산 청천에서 나온 스타치석으로 관통이 있다. 돌의 구도가 좋고 관통의 크기나 위치가 적절하여 보는데 거부감이 없고 석질도 단단한 오석에 수마가 잘 되어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오랜 세월동안 온갖 풍상을 겪은 탓인지 군살 없이 야윈 몸매가 수려하고 무수히 많은 주름과 구멍이 뚤리고 파여있다. 그야말로 수석의 4대 기본요소인 를 모두 갖춘 명석이 아닌가 싶다. 좌대와 수반 양 측으로 감상이 가능하며 크기는 15-8-9cm이다.

7인회 송년회

22.12.13(화) 7인회 송년회가 일일향 여의도점에서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근 3년만에 만났다. 친구들 덕분에 모임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끝냈는데 아쉬웠던 것은 그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모임 발전을 위해 공이 컸던 이광희 회원이 개인사정으로 탈퇴하게 되어 섭섭하였다, 모임에서 가결된 사항은 연4회 만남을 연2회로 하고 차기회장은 가영노 회원이 맡기로 하였다. 차기회장을 선뜻 수락해 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임영웅 고척돔 콘서트 관람

22.12.11(일)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의 2022년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앙콜 공연을 관람하였다. 찾아 온 사람들을 보니 주로 50대 60대 여성들이 많고 그 외 10대에서 80대 노인들까지 두루두루 보인다. 복장을 보니 모두 임영웅 팬카페의 상징색인 하늘색 자켓을 입고 있어 우리도 입장하기 전에 하늘색 자켓과 응원봉, 마스크를 구입하였다. 약 2만여명이 운집한 그 넓은 공연장은 마치 푸른 하늘과 바다를 연상케 하여 신비롭고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사람들이 임영웅을 이처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장르 불문하고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도 훤출한 키에서 풍기는 상남자와 같은 고귀한 인품과 착하게 보이는 인상..

주전 문양석 (성모 동굴)

주전 바닷돌로서 문양의 내용은 동굴에 서광이 비치고 그 안에는 흐릿하나마 성모마리아가 고개를 숙이고 아기 예수를 바라다 보고 있는 성스러운 모습까지 연상되어 이름하여 "성모 동굴"로 부르고 싶다. 또 다른면으로 보면 상공에서 본 그림으로서 큰 호수의 일부분이 보이고, 그 호수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계곡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보인다. 아쉬운 것은 우측 부분에 산경이라도 이어졌다면 운무경으로 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여 좀 아쉽다. 어쨌든 내용이 있는 구체적인 문양으로 보기에는 좀 난해하지만 우선 모암이 듬직하고 오석 바탕에 연한 백칼라 문양이 선명하여 그냥 색채석으로도 충분히 감상가치가 있다고 본다. 이 돌의 크기는 17-14-9cm이다.

일광 문양석(아기예수 탄생)

일광에서 나온 바닷돌이다. 문양의 의미는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중앙에는 성스러운 후광을 배경으로 강포에 쌓여진 아기 예수가 선명하게 나와 있다. 왼쪽에는 흐릿하나마 마리아와 그의 남편 요셉이 서있는 모습이 보이고, 우측 상단에는 동방박사 세 사람이 허리 굽혀 아기예수를 경배하는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구도가 잘 나왔고 후광의 색이 파스텔톤으로 은은하여 돌의 가치를 더 해 준다. 크기는 6-9-2cm이다.

소청도 노을 문양석

소청도 노랭이밭에서 나온 노을 문양석이다. 문양은 단순하지만 능선의 흐름따라 물들어 가는 노을빛이 환상적이다. 검은 바탕에 진한 황금색으로 색대비가 좋고 돌의 구도와 그림의 여백도이 좋다. 특히 아래 부분에는 서해안 접경지역에 있는 어느 전방초소와 같은 집이 하나 보여 분위기가 매우 고요하고 쓸쓸함을 더 해 준다. 크기는 높이가 13cm이다.

가을여행 1일차

22.11.14부터 18일까지 3박4일 동안 가을여행 일환으로 전라도와 경상도의 남도지역과 충청도 서해안 쪽을 다녀왔다. 14일부터 16일까지는 순천 자연휴양림에서 묵으면서 순천지역과 사천, 남해지역을 구경하였다. 16일은 충청도로 가기 전에 광주 무등산과 전북 고금산열도를 거쳐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에서 묵었다. 17일 올라오는 날에는 서천지역과 해저터널을 경유하면서 안면도 지역를 구경하고 귀가하였다.

일광 백칼라석

일광바닷돌 백칼라석으로 까만 오석 바탕에 백학이 웅비하는 문양이 선명하게 나왔다. 이 돌을 감상하면서 재미있는 것은 정 좌대로 놓으면 위에 평이 나오면서 학이 날개를 접고 비상하는 문양이 나오고, 돌을 뒤집어 놓으면 2단석으로 날개를 위로 펼치며 비상하는 문양이 나온다. 크기는 25-11-13cm이다. 이 돌을 옆에 두고 학의 고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오랫동안 장수하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