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생활 수기 604

부산여행

지난 21.4.28부터 5.1까지 3박4일간 부산여행을 하면서 아래 일정표대로 부산의 가볼만한 곳과 곳곳의 맛집을 찾아 다니면서 오랜만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갖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이할만 것은 범천동에 사시는 막내누님과 해후하면서 동기간의 정을 나누었는데 몸이 불편하셔서 거동이 원만치 못한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돌아보았는데 역시 천년고찰의 장엄한 모습이 경이롭기만 하다.

우리동네 봄 풍경을 담아본다.

우리동네 염창근린공원을 산책하다보니 봄꽃이 만개되어 새로 산 휴대폰(갤럭시S21플러스) 카메라로 한 컷을 찍었는데 화소수(6,300만화소)가 높아서 그런지 장당 10MB 이상 나온다. 본 블로그에 사진을 업로드 하려면 장당 크기가 10MB이하가 되어야 하기때문에 그 이하로 줄이는 작업을 하려면 매우 번거롭다. 앞으로 카메라의 기능은 더 좋아 질 것이 분명할텐데 이에따라 SNS에 올릴 수 있는 크기도 더 올려 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사정이 있겠지만 사용자들은 매우 불편하다. 블로거들은 카메라 기능만을 고려할 때 굳이 높은 사양의 휴대폰이 필요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랑하는 아내의 칠순

올 해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가 칠순을 맞는 해이다. 원래 칠순 기념으로 멋진 해외여행을 구상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마저도 무산되고 심지어는 가족끼리 모여 축하파티도 못하게 되었으니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다행인 것은 생일 전 날 며느리가 정성껏 차려 준 생일상과 손녀 민서의 재롱으로 위안을 삼는다. 그동안 나와 자식들 뒷바라지로 한평생 고생만 하다가 이제 어느정도 삶의 여유를 찾는가 하였더니 예기치 않은 병이 찾아 와 요즈음 힘들어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매우 아프다. 하루 빨리 건강이 회복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그렇게 꿈꾸던 멋진 여행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꽃 한송이로 축하의 인사를 대신한다.

성묘길에서

오늘(21.3.24)은 오랜만에 조상 성묘길에 나섰다. 지난 설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차례도 생략하였던 터라 언젠가는 성묘를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실현이 되지 않았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화창하여 봄나드리를 겸하여 성묘길에 나섰다. 가는 길에 천안 부대리에 들러 생질을 데리고 갔는데 봄꽃도 실컷 보고 봄나물도 원없이 뜯었다고 하면서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 조카는 꽃을 좋아해 집안에도 수선화를 비롯하여 갖가지 봄꽃이 즐비하다. 성묘를 마치고 나서 인근에 계시는 둘째누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연로하셔서 그런지 오늘도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들으니 웬지모르게 마음이 짠하다. 부디 사시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사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리면서 발 길..

물왕리저수지 산책길에서

오늘(21.3.23)은 물왕리저수지를 한바퀴 돌면서 주변 경관을 사진 찍었다. 휴대폰을 갤럭시21플러스로 바꾸고 나서 처음 찍어 보는 사진인데 역시 화소수가 높아서 그런지 아주 선명하다. 참고로 갤럭시 S21플러스가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기관의 품질 평가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하는데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잘 활용하여야만 그 가치가 나오는 법인데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하여야 할 것 같다.

내 컴퓨터 교체

약 10여년 전에 구입하여 사용하던 PC (팬티엄급, 윈도우7)가 성능이 낮어서 그런지 속도가 느리고 윈도우도 정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정품으로 교체하라는 메세지가 자주 떠서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보아 이번에 신형 PC (i5 10400 윈도우10)로 교체하였다. 내친김에 모니터도 24인치에서 32인치 커브드 UHD급으로 교체하였다. 컴퓨터의 성능과 모니터의 화질이 좋아져서 그런지 마치 신천지를 보는 느낌이다.

강화도 건평항에서 바라다 본 노을풍경

1월24일 저녁나절 강화도 건평항에서 바라다 본 노을풍경이다. 하늘과 바다가 맞 닿은 수평선 가까운 곳에는 강화군 석모도가 보이고 멀리는 옹진군 장봉도와 동만도 서만도가 아스라히 보인다. 고즈넉한 건평항 선착장에 차를 대고 그 안에서 바라다 보는 노을풍경은 어느 노천극장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아이맥스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 신비롭다. 자연이 만들어 낸 조화를 마음껏 느끼면서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마감한다.

걸 그룹 우아(Woo! ah!)의 광팬이 된 우리손녀 민서

우리 손녀 민서가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걸그룹 우아의 광팬이 되었다. 사연인즉 요즘 손녀딸이 걸그룹 댄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길래 제 할머니가 말하기를 "배드 걸"을 부른 걸그룹 "우아"의 "우연"이가 우리 친목모임의 어느 한 분의 손녀딸이라고 말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정말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까 얼른 유투브에서 우아의 "배드 걸" 노래를 틀더니 금방 그 노래와 춤을 따라 한다. 이 광경을 지켜본 아내가 하도 기가 막혀 영상을 찍어 우연이의 할머니께 보내 드리면서 우리 손녀 딸이 이 정도라고 하니까 그 분도 놀라면서 손녀 우연이에게 말하여 사인 CD와 각종 팜플릿을 보내왔다. 그 것을 받아 본 우리 민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사인 CD를 머리 맡에 두고 잘 정도라고 하니 어찌 광팬이 아니라고 할 수..

입동맞이 거실분위기 변환

오늘('20.11.7)은 겨울의 문턱이라고 볼 수 있는 입동이다. 조석으로는 제법 쌀쌀하여 겨울 옷을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춥다. 아내가 말하기를 이럴 때 일수록 거실 분위기를 좀 따듯하게 바꿔 보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머지않아 크리스마스도 오고 하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식탁보에다가 향초 몇 개를 올려 놓으면 얼마나 멋과 낭만이 있겠냐는 것이다. 멋과 낭만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나이기에 적극 찬성하면서 인근에 있는 백화점으로 가서 빨간 체크 무늬의 식탁보를 구하고 이왕이면 가을분위기를 더 하기 위해 집으로 오는 길이 어느 화원에 들러 빨강 노랑 분홍색의 소국 화분 서 너개를 샀다. 집으로 돌아 와 연출을 해 보니 새삼 집안 분위기가 안온하면서도 화사하다. 이 모든 것이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가을분위기에 어울리는 슬립온 슈즈 구입

오늘(20.11.1)은 가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멋진 슬립온 슈즈를 구입하였다. 슬립온 슈즈는 끈이나 장식이 없은 신발로서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이다. 금년 봄부터 여름 내내 가벼운 망사 소재로로 만든 슈즈온을 신었는데 어찌나 시원하고 가볍던지 다른 신발은 신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애용을 하였는데 이제 가을이 오고 겨울이 다가오니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어 계절에 맞는 슬립온으로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파주에 있는 롯데아울렛을 찾았다. 이곳 저곳 다녀 봐도 마음에 드는 구두가 없어 구입을 포기하려고 하던 차에 어느 매장 쇼우인드에 진열된 아래 구두가 눈에 확 띈다. 바로 닥스매장이다. 얼른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살펴 보니 가격은 좀 비싼 편이지만 모양이 마음에 들어 한 켤레를 주저없이 구입하였다..

마장호수에서 심신을 단련하다

오늘('20.10.28)은 파주에 있는 마장호수에 가서 진하게 물들어 가는 단풍구경과 더불어 약 한 시간 반 동안 호수 한 바퀴를 돌면서 체력을 단련하였다. 돌아 오는 길에는 인근에 있는 윤프로라는 음식점에서 제주흑돼지로 만든 김치찜을 맛있게 먹고 구수한 커피 한 잔을 마셨다. 오늘따라 하늘도 맑고 공기가 맑아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튼튼해 지는 기분이다. 오늘 이곳에서 멋진 하루를 지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다음에 또 한번 들려 보고자 한다.

베란다에서 내다 보이는 가을풍경

오늘('20. 10.27) 아침 일찍 일어나 거실 창문 밖으로 내다 보니 단풍이 하도 고와 사진 한 컷을 찍어 본다. 지금은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낙엽이 되겠지 하는 생각을 하니 마치 늙어가는 우리내 인생과 어찌나 흡사한지 가슴 한편이 씁쓸해 진다. 비록 황혼에 접어 든 인생이지만 단풍의 아름다움 같이 우아하고 멋지게 살아 보고 싶다. 남은 인생 "멋과 낭만을 하여" 화이팅!!! 뒷 베란다에서 내다 보이는 풍경>

속초 가을여행 스케치

올 가을에는 오랜만에 아내와 단둘이 속초로 가을여행을 다녀왔다. 10월 22일 부터 24일까지 속초 금호리토트에 묵으면서 아래 일정표대로 구경을 하였는데 아직 단풍이 덜 들어서 그런지 정취는 별로였지만 대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더 없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그야말로 힐링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이번 여행에서 얻은 모든 추억들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여행은 아내와 나 모두 요즘 건강이 썩 좋지않아 힐링이 필요한 시기에 때 맞춰 이루어졌다 점이 의미가 있다고 보면서 빨리 회복되어 예전과 같이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스케치는 아래 영상으로 대신한다.

벽초지 수목원 답사

지난 4.26에는 파주 광탄에 있는 벽초지 수목원을 다녀왔다. 코로나19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없어 호젓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지만 이로인해 경제가 너무 어려워 지는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좀 착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 날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위 화면은 배경음악을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을 올려 보았고, 아래 화 면은 비발디의 사계중 봄 1악장으로 만들어 보았다. 같은 영상이라도 배경음악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지는 것을 알 수있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위 영상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 마음의 강물은 순탄하였는데 과연 앞으로의 강물은 어디로 어떻게 흐를 것인지... 이수인 작사 작곡 / 황영택 노래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 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 맘의 ..

이륙산악회 북한산 등반

오늘('20.5.16)은 이륙산악회에서 북한산을 등반하였는데 코로나19영향인지 아니면 날씨가 꾸물대서 그런지 모두 다섯명밖에 안 나와 역대 산행 중에서 가장 적은 인원이 모였다. 10시반에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만나 성도원을 거쳐 마당바위까지 오른 다음 우측 편에 있는 천축사를 거쳐 하산하였는데 내려가는 길은 돌이 많고 약간 가파르기 때문에 모두 조심해서 걸었는데 어떤 친구는 우리같은 나이의 노인들은 이런 코스를 다니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둘레길 정도의 가벼운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마음은 정상까지 갈 수도 있는데 몸이 따르지 못하는 것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문회장이 준비한 흑산도 홍어와 한산 소곡주, 그리고 강회장이 준비한 자연산 영지차의 맛에 취하며 하루종일 즐거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