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00

염창공원 산책길에서

오늘('19.11.3) 오후에는 집 근처에 있는 염창공원을 산책하면서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금년의 단풍 색은 그 어느해 보다도 화사하지 못한 것 같다. 아마도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다. 날씨가 흐려 사진이 제대로 잘 안 나왔지만 그래도 가을노래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있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배경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았다.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동산리 선영에서 시제를 모시다

어제('19.11.2)는 동산리 선영에서 종중원 약 20여명이 모여 시제를 모시면서 조상 숭배정신과 종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갖었다. 시제를 모시고 나서 머지않아 선영부지가 택지개발지구로 흡수됨에 따른 대책과 족보개정에 관한 현안사항을 토의하였는데, 선영부지 관계는 향후 LH의 추진방향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기로 하고, 족보관계는 일부 종원의 협조가 안 이루어 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를 촉구시켜 모든 종원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오는 길에 덕산온천에 들려 개운하게 목욕을 하고 밴댕이찌개로 소문난 또순네집에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울러 시제를 주관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던 회장과 총무 그리고 족보 개정작업에 힘쓰고 있는 강환수 종원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

카테고리 없음 2019.11.03

미국에서 데리고 온 다육이

약 2년전 부터 다육이에 관심이 있어 베란다에서 키워 보았는데 키우는 기술이 없어서 그런지 한 여름만 되면 폭염에 견디지 못하고 죽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되어 이제는 다육이를 키우는데 자신이 없어 더 이상 키우고 싶은 생각도 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육이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 그런지 지난 9월 미국에 가서 샌프란의 세븐틴마일을 걷다가 어느 해안가에 이름 모를 다육이가 쫙 깔려 있는 것이 하도 신기하여 남몰래 한 뿌리를 캐어 집으로 되리고 왔다. 물론 잘못된 처사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 욕심을 저버리지 못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 죄스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남들에게 지탄받을 만하다.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고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놈을 미국 본토에서 자랄 때와 같이 이곳 환경에도 잘 자랄수..

강화도 창우리 선착장 풍경

오늘('19.10.27)은 강화장날이라서 시장 풍물도 구경하고, 시간이 남아서 외포리와 창우리 선착장에 들려 마른새우도 사고 주변 바닷가 풍경을 구경하였다. 창후리선착장은 과거에는 인근 교동을 연결하는 여객선이 들어오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교동대교가 개통되어 더 이상 여객선은 운항하지 않고 어선만이 들락거며 종종 망둥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소꿉회 남산 소월길 산책

오늘 ('19.10.26)은 우리 소꿉회 모임이 있었다. 명동역 4번출구에서 모두 9명이 만나 명동 성당과 남산 소월길의 남산북측순환도로를 산책하고 장충동 족발거리로 내려가 점심식사를 하고 헤여졌다. 오늘 모임에서 남승우회원이 간식을 준비하고 점심 식사비까지 제공하여 참석회원들로 부터 박수를 받았는데, 참으로 쉽지않은 처사라고 본다. 우리 모임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남승우회원에 대해 회장으로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명성산 억새밭 트레킹

오늘('19.10.20)은 일요일이다. 화창한 가을날씨에 집에 그냥 있는 것은 시간이 아까워 애마를 몰고 산정호수 명성산을 찾아 떠났다. 명성산은 산정호수의 뒤에 위치하여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 특히 오늘은 전국에서 억새밭을 보러 온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다. 울긋불긋하게 차려입은 등산객들의 옷과 형형색색의 단풍이 어울어져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우아하게 빛나는 은빛 억새 물결에 빠져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본다. 명성산의 억새밭은 산 중턱에 약 5만 평 규모로 만들어 졌으며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오늘 트래킹을 마치고 나오면서 인근에 있는 유명한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뜨근뜨근한 유황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나니 집으로 오는 길이 ..

미국에서 가져 온 돌

미국 딸네집 정원에서 탐석한 돌이다. 정원 한 구석에 돌무더미가 있길래 돌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있을 수가 없어 돌 하나하나를 뒤적였더니 유리알 같이 맨질맨질한 촌석(寸石) 여나무개를 주웠다. 외손자에게 갖고 놀으라고 주었더니 서너개만 갖고 나머지는 할아버지가 갖고 가셔서 이 돌 보시고 내 생각을 해 달라고 한다.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고히 싸가지고 와서 심심할 때마다 매만지곤 하였는데, 어느날 손녀딸이 보더니 할아버지 이 돌 제가 갖고 가면 안되냐고 하길래 갖고 가라고 하였더니, 좋아하면서 제 가방속에 집어 넣는다. 어찌하여 내 손주들은 한결 같이 돌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길거리 다니다가도 조그만 돌만 보면 주워서 할아버지에게 이거 어떠냐고 품평(?)을 부탁할 정도다. 아마도 내가 물려 준 DNA때문..

샌프란시스코 여행 영상 (종합)

'19.9.26~10.4간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딸네집에 가서 찍은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다. 약 일주일 동안 샌프란에서 유명하다고 일컬어진 곳은 다 가봤나 보다. 하프문 베이, 17마일, 금문교, 롬바드 스트리트, 피어39, 차이나타운, 스탠포드대학교, 마담투소, 와이너리, 팰리스 오브 파인아트, 리온 스트리트 스테어스, 소살리토, 금문교 비스타 포인트 그리고 아울렛이나 마트에 다니면서 쇼핑하는 것과 현지 음식을 골구로 먹어 보는 것도 여행의 맛을 더 하였다. 이번 여행에서 고마운 것이 있다면 아이들 등하교 길을 도와 주는 것도 바쁜데 우리들을 위해 매일 헌신적으로 길을 안내해 준 딸내미 부부와,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까지 왕복 티켓(비지니스석)을 마련 해 준 며느리의 효심이다. 다시한번 감사의..

추석연휴 여행길에서

추석연휴('19.9.12~9.15)기간에 처남들과 같이 어울려 첫날은 무주리조트에서 1박하고 그 다음날은 부안국립공원내에 있는 대명리조트에서 1박을 하였다. 첫날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 향적봉까지 트레킹을 하고, 둘째날은 부안에서 신비스런 채석강의 일몰을 구경하고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에 들려 자연산 횟집으로 유명한 현정이네집에서 신선한 회를 배불리 먹었다. 또한 무주에서 부안으로 가는 길에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 들려 맛집으로 소문난 화심순두부본점에서 먹어 본 순두부찌개의 맛도 평생 잊지못할 것이다.

오늘은 나의 애마 대참사의 날

오늘('19.7.7) 파주 어느 마트에 가서 나의 애마를 길가에 세워두고 잠시 일을 보고 나왔는데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주차된 곳으로 부터 약 20m 떨어진 언덕배기에 주차되었던 큰 덤프트럭이 후진 기어가 풀려 저절로 내려 오면서 내 차의 앞 부분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근 10여년을 동고동락 하면서 자식같이 애지중지하던 놈인데 이런 참사를 보니 속이 어찌나 상하던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보험사에서 추천하는 인근 정비소로 끌려가는 뒷 모습을 보니 마치 자식이 아파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심정만큼이나 애석하기만 하다. 약 두 달만에 대 수술을 받고 나왔는데 그동안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BMW 렌트카를 이용하였다. 오늘은 내 생에 처음 당해 보는 나의 애마 대 참사날로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