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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체육대회 / 대모산 등반

오늘('18.10.2)은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추계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약 50여명의 직원들이 수서역 6번출구에서 만나 대모산으로 올라가 정상까지 오른 후 다시 내려와 함평한우장터라는 음식점에서 맛있는 한우고기를 안주하여 소주 한잔하고 나오던 중, 그 집 앞에 있는 정원석에 반하여 사진 한장을 찍었다. 이렇게 큰 돌이 자연 풍화로 완전 골석이 된 것은 구하기가 어려운데,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그 주인의 열의가 대단하다고 본다.

석모도 보문사를 답사하면서

오늘('18.9.30)은 식구들과 같이 강화도에 있는 석모도에 가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강화도 하면 석모도가 있고, 석모도하면 보문사가 있다. 이 절은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전 친구들과 같이 놀러온 적이 있어 그렇게 새롭지는 않으나 대웅전에서 마애석불이 있는 천인대(눈섭바위)까지 오른는 길(돌 계단 429개)과 와불전, 오백나한 등이 처음 보는 것과 같이 새롭다. 옛날에는 천인대까지 오른는 길이 그렇게 어렵다는 것을 못 느꼈는데 오늘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당시 50대와 현재 70대가 같을 수 있겠는가. 격세지감을 느껴본다. 문헌에 의하면 이 절은 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사찰로서 우리 나라 3대 관음영지 중의 한 곳이라고 하며, 635년 선덕여왕 4년에 창건하여 1812년 순조..

우리집 다육이 식구들

이번에 올리는 다육이 식구들은 지난 '18.6.27에 올린 "우리집 다육이와 화분" 때 보다 몇 가지가 달라진 모습이다. 우선 개체 수가 약 대여섯개 늘었고, 가을철을 맞이하여 화분갈이를 하면서 당초 구입 당시의 비닐포트를 버리고 사기 화분에 옮겨 심었다는 것이다. 비록 화분은 비싼 화분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수수하여 한결 세련미가 있어 보인다. 또한 지난 한여름 무더위에 몇 놈이 잎이 떨어지면서 죽거나 아니면 세가 약해져 볼 품이 없어졌다. 처음 다육이를 접하면서 무척이나 애지중지하던 놈들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뿌리가 있으면 머지않아 잎이 살아 난다고 하는데 과연 그렇게 될런지 궁금하기만 하다. 제발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이놈들이 아무 탈없이 무럭무..

사돈어른이 보내 주신 사과

오늘('18.9.10) 저녁에는 아들내외가 귀염둥이 민서와 함께 사과 한상자를 들고 들어온다. 음성에 사시는 사돈께서 귀하게 농사 지으신 사과를 해마다 보내 주시는 것이다. 아내가 매년 염치없이 받아 먹기만 하여 미안하다고 사부인께 인사를 드렸더니, 올해는 날씨가 하도 더워서 열과가 많아 사과농사가 그렇게 흡족하지 않다고 하시면서 절대 부담 갖지 마시고 맛있게만 드시라고 정겹게 말씀하신다. 사과 한개를 골라 껍질 째 먹어보니 달고 아삭거리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본래 충주, 음성지방은 청정지역으로서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 커서 사과 맛이 그 어는 곳 보다 좋다고 소문이 났는데 역시 그렇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침마다 사과를 챙겨 먹으면 보약이라는데 열심히 먹어 주는 것이 그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

소꿉회 3분기 모임을 영종도에서 갖다

오늘('18.9.8)은 소꿉회 3분기 모임을 영종도에서 갖었다. 모두 11명이 모여 아침 9시반에 서울역 앞에서 만나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린 다음 최첨단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있는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도까지 가서, 버스(302번)를 타고 선녀바위해수욕장 해변을 구경하였다. 선녀바위 해변에 가보니 마침 바닷물이 쭉 빠져 시커먼 갯벌과 갯바위들이 적나나하게 들어나 장관을 이룬다. 70이 넘은 노인들이 갯벌에서 돌맹이를 들추면서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찾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청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지나간 세월의 무상함을 더없이 느켜본다. 이어서 물회로 유명한 선녀풍 횟집에 가서 황실물회 특대 두 접시와 해물파전 한 접시를 시켜놓고 막걸리 한잔을 마시면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 집은 ..

조상님 산소 벌초

오늘('18.9.2)은 추석을 앞두고 조상님 산소의 벌초를 하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각 집안 종중원이 모여 한날 한시에 선산 벌초를 하였는데 금년에는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각 집안별로 실시하게 되어 우리 집안은 오늘 작업을 하게 된것이다. 먼저 망녕골 아버지 산소부터 시작하여 장터거리 선산에 있는 고조부터 형님 산소까지 모두 6기를 작업하였는데 장조카를 비롯하여 둘째조카와 세째조카까지 모두 나오고 그 자식들까지 합세 하므로서 한나절에 일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아산온천에 들려 같이 간 아내와 아들, 그리고 귀염둥이 손녀딸 민서와 같이 목욕을 하고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