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방어회'를 포식하다. '교대파'들이 우리의 아지트인 '카스팍'에 모였다. 오늘은 행동대장인 신박사가 가락시장에서 직접 방어회를 떠왔다. 자연산 활어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 왔는데, 무척 크고 두툼하게 썰어서 그런지, 입안이 꽉 찰 정도이다. 방어는 일본말로 흔히 '히라스'라고 부르며 일본에서는 인기가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1.10
청계천을 거닐면서... 오랜만에 청계천을 거닐어 보았다. 약 2년 전, 이곳 근처에 있는 전기협회에 다닐 때 거닐어 보고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이곳 협회에 다시 나와 일을 하게 되어, 점심을 일찍 먹고 산책에 나선 것이다. 그 때나 지금이나 별다른 것은 없지만, 산책 나온 사람들이 그 때보다 훨씬 많아 보인다..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1.10
'한국 가곡의 밤' 음악회를 다녀오면서... 오늘('09.10.29)저녁에는 도곡동 힐스테트 홀에서 열린 '한국가곡의밤'음악회를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에 한국 가곡의 진수를 보여 줄 서정적 성악무대로서 힐스테이트가 마련한 초대 음악회이다. 출연진은 베이스 함석헌씨외 5명의 성악가와 피아노 반주자 이지현씨가 출..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29
미사리 까페촌의 가을 풍경을 산책하면서.... 엊그제는 오랜만에 미사리 까페촌에 들려, 가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점심으로 맛있는 보리밥도 먹고, 조정경기장 내의 현란한 단풍도 구경하고, 구산성지에 들려 순교자의 얼을 되새기면서 하루를 즐기고 왔다. 점심 때가 되어 무얼 먹을까 궁리하던 참에, 길가에 숨두부집이라는 간판이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26
차이코프스키 마스터 시리즈(5) 를 감상하면서... 오늘('09.10.16) 저녁에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 에서 "서울내셔날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명곡 감상회에 다녀왔다. 연주곡목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쇼숑의 "바이올린 협주곡 '포엠' 작품 25",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모음곡"이다. 이번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16
매향리 평화마을에서...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는, 한국전쟁 때부터 반세기가 넘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미 공군에서 육상사격장으로 사용하고, 인근 농섬은 전투기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됐었다. 그러다가 2005년 8월, 54년 만에 두 사격장은 완전 폐쇄되었으나, 아직도 마을 주변 갯벌에는 불발탄이 산재..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15
울 엄마 생각이 난다. 엊그제에 이어 오늘도 가을 들녁에 나가, 누렇게 변한 황금벌판을 보면서 가을 향기를 흠뻑 마셔 본다. 그렇게 푸르고 싱싱하던 오곡백과는 이제 완연히 무르 익어 수확이 한창이고, 온 산에 나뭇잎도 이제 단풍으로 곱게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꽃 향기를 맡으며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14
가울 들녁 풍경을 스케치 하면서.... 가을은 결실에 계절이자, 수확의 계절이다. 그래서 그런지 온 들녁에는, 온갖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황금 빛으로 물들고, 파란 가을 하늘에 수 놓은 흰 구름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다. 냇가에는 가을 정취를 더 해 주는 갈대와 억새가 한창이다.이제 막 활짝 핀 갈대와..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08
한가위 추석명절 대목 분위기를 스케치하다... 오늘이 음력 팔월 열 사흗날이니까 우리의 고유 명절인 추석이 내일 모레다. 내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 금년은 주말 공휴일과 겹쳐 연휴가 고작 3일 밖에 안 된다. 차례를 지내려고 고향에 내려가는 귀성객들의 경우, 성묘도 하고 친지라도 찾아 뵈려면 일정이 너무 촉박한 것이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10.01
'알밤' 씻어 냉장하고 '인삼주'도 담았다.. 지난 일요일('09.9.27)에는 집에서 큰 일을 하였다. 아내가 친구들과 줏어 온 햇밤을 깨끗이 씻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아들놈이 친구네 집에서 얻어 온 6년근 인삼을 손질하여 술을 담았다. 제부도 부근의 어느 밤 밭에서 줏어 왔다고 하는데 넉넉히 두서너말은 될 것 같다. 하도 많길래 어디서 사 온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27
'수표회' 창설모임에서 지난 금요일('09.9.25) 저녁에는 중구 수표동에 있는 '미정'이라는 음식점에서, 대한전기협회에서 연구위원으로 근무하였거나 또는 지금도 하고 있는 동료들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14명이었는데, 이들 모두는 약 1년에서 5년전 까지만 해도, 한전에서 수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27
초 가을 만석공원의 오후 풍경... 오늘('09.9.17) 오후에는 오랜만에 만석공원에 나가 초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즐겁게 산보를 하였다. 계절의 변화는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금방 알 수 있듯이 엊그제만 해도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반팔소매에 짧은 바지차림었는데, 오늘 와 보니 긴소매 차림이 많다. 그저께는 밤과 낮이..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24
친구 은영씨 딸 결혼식장에서... 우리 죽마고우 회원인 친구 이은영씨의 차녀 윤아양의 결혼식이 '09.9.19. 14시에 중림동 성당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이날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의 모습은 잘 어울리는 한쌍의 원앙과 같이 다정하기만 하다. 신랑은 키가 훤칠하고 얼굴도 곱상하여 그야말로 '꽃미남'이고, 신부 윤야양..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20
종중산 벌초를 하면서... 어제('09.9.19)는 진주강씨 은열공파 덕진(22세손) 선조의 후손들이 모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에 있는 종중산에 대해 벌초작업을 시행 하였다. 우리 종중산은 일년에 두 번 벌초를 하는데, 첫번째는 지난 8월에 하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날 참석한 종원은 약 40여명이었으며 각자 집안별로 예초기..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20
일요일 오후 우면산을 다녀오면서... 지난 일요일('09.9.13)에는 집 가까이 있는 우면산을 등산하고 나서 '교대파'들과 어울려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 있기는 시간이 아까워, 아내와 같이 근교에라도 나가 바람이나 쐴까 망서리던 중, 갑자기 휴대폰 벨이 울린다. 그때 시간이 오전 11시 30분이다. '교대파' 행동대장인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15
'소꿉회' 모임 자리에서... 지난 토요일('09.9.12) 저녁에는 초등학교 친구들의 친목모임인 '소꿉회'가 남산동에 있는 '대나무집'에서 있었다. 회원이 모두 19명인데 오늘은 불과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겨우 반이 넘은 셈이다. 토요일인데도 회사근무때문에 못 나온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벌초철이라서 고향에 내려..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14
초 가을 들녁 풍경을 담아 본다... 초 가을 들녁 - 범 석 - 가을 들녁 파란 하늘 구름 한점 없이 맑디 맑고 고추잠자리만 높이 난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에 영글어 가는 오곡백과 내 마음 살찌게 하고, 저 멀리 너른 들에 불어오는 산들바람 내 마음 공허하다. 앞 마당 좁은 화단 가을 꽃 향기 나비들만 한가로이 노닌다. 가을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09
'교대파'와 함께... 지난 일요일('09.9.6)에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교대파'식구들과 하루를 보냈다. '교대파'라고 하면 무슨 조폭단체나 되는 것 같지만 아주 양순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일반적인 친목모임이다. 모든 모임에는 대체적으로 회칙이 있어 회칙대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 모임은 그런 모임이 아니다..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08
'7인회' 자리에서... 어제('09.9.5) 저녁에는 우리 친구들 모임인 '7인회' 모임이 산본 중앙로에 았는 '소담'이라는 음식점에서 있었다. 원래 이 모임은 분기마다 부부동반으로 만나는 모임인데, 어제는 동부인을 하지 않은 친구들이 셋이나 되어, 모임이 맥이 빠져 분위기가 종전만 못하였다. 이 모임의 역사와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9.06
평가위원 교육을 받으면서... 지난 8. 20일부터 어제까지 3일간 대한전기협회에서 주관하는 배전공사기능자격 평가위원들의 기본교육이 수색훈련원에서 있었다. 평가위원들은 한전에서 배전실무를 수 십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로서 현직도 있고 이미 퇴직한 사람들도 있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담당하던 평가과목 ..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8.22
한 여름 저녁 나절의 만석공원 풍경... 지난 주 금요일('09.8.7) 저녁 무렵 만석공원에 나가 산책이나 할까 하여 나가 보았더니,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나와 나름대로 한 여름 저녁 나절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로 붐빈다. 저녁 나절이라 그런지 바람도 제법 시원하고 햇빛도 구름에 가려 산책하기도 좋고 운동하..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8.09
'교대파' 우면산 등산을 하고 나서... 엊그제('09.8.8) 토요일에는 교대파 친구들과 같이 우면산을 등산하였다. 오전 10시 30분에 사당역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 사당동 우성아파트 쪽으로 올라가 예술의 전당 뒤편으로 내려왔다. 교대파 친구들은 모두 열명인데 등산한 친구들은 일곱명이고 나머지 세명은 우리가 하산하여 점심..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8.09
매형(妹兄) 팔순 축하연 자리에서... 지난 7.26일(일요일)12시에는 매형(김자 희자 원자) 팔순 축하연이 목동 '토다이' 레스토랑에서 있었다. 하객은 우리 동기간과 매형 동기간들로서 약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축하연은 먼저 큰 아들이 주인공인 자기 부친의 약력을 간단히 보고하면서, 그동안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7.27
햇 포도를 처음 먹어보다... 지난 7.25일에는 딸내미가 학교에서 2박3일 동안 MT를 갔다 오면서 포도 한상자를 갖고 왔다. 전남 영광에 있는 가나안 농원에서 재배한 포도라고 하는데, 그 곳에서 포도도 따고 포장도 하면서 일을 거들어 주었더니, 그 집 주인이 학생들에게 정표로 준 것이라고 한다. 나는 금년에 햇 포..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7.27
서달산 주변의 여름 꽃 오늘(7. 25)은 오후 늦게 뒷동산인 서달산에 가서 산책도 하고 여름철 야생화나 촬영할까 하여, 휴대폰카메라(LG싸이언 KH-2100)를 갖고 집을 나섰다. 서달산 주변의 꽃은 자생하는 꽃 보다 거의 외래종의 관상용 꽃들이 대부분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이 곳 산책로 주변은 주로 각종 체육시설과 화단..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7.26
만석공원의 여름 풍경... 오늘(7.24)은 삼복(三伏) 중 하나인 중복(中伏)이다. 중복이 가장 무덥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리 덥지가 않다. 오히려 저녁 나절에는 바람마저 선선하여 가을로 접어드는 듯 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만석공원에 나와 보니,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7.25
산삼 (山蔘) 선물을 받고나서... 어제(7.22)는 우리 직장 동료 한 분이 현장에 갔다가 우연찮게 산삼 두 뿌리를 채삼(採蔘)하여 사무실로 가지고 왔다. 제일 먼저 나 한테 와서 "위원님, 이게 산삼 맞죠?" 하면서 두 뿌리를 손으로 들고 와 그냥 내민다. 원래 산삼을 다룰 때는 젖은 이끼에 고이 쌓서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소.. [자유게시판]/생활 수기 2009.07.23